구자균 "빅테크 기준 넘어 압도해야"…청주사업장 직접 점검
입력 2026.05.22 10:42
수정 2026.05.22 10:43
북미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 대응 직접 점검
"하이엔드 품질·빈틈없는 납기 대응력 필수"
올해 빅테크 데이터센터 수주만 8000억원 돌파
LS일렉트릭은 22일 구자균 회장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청주사업장을 방문해 제품 생산 현황과 품질 관리 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청주사업장에서 UL인증 하이엔드 배전반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있는 모습ⓒLS일렉트릭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북미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생산 거점을 직접 찾았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품질과 납기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LS일렉트릭은 구 회장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사업장을 방문해 배전반 생산라인과 스마트공장, 고압차단기 생산라인 등 주요 제조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청주사업장은 북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향 배전 솔루션 핵심 생산기지다. 최근 미국 빅테크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함께 초고압 변압기·배전반·차단기 등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구 회장은 이날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글로벌 시장 대응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미국 주도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시장은 직류(DC) 배전 등 차세대 전력망 분야에서 한 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품질과 빈틈없는 납기 대응력은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기준을 단순히 만족시키는 데 그쳐선 안 된다"며 "고도화된 스마트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들을 철저히 압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AI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힘입어 북미 지역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올해 들어 블룸에너지와 약 3190억원 규모 데이터센터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북미 빅테크향 전력 설비 공급과 초고압 변압기 계약 등을 포함해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 규모만 8000억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LS일렉트릭은 미국 현지 생산 역량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와 유타주 자회사 'MCM 엔지니어링 II'를 중심으로 현지 공급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유타 생산기지 생산능력도 기존 대비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맞춰 현지 생산라인 증설과 기술 고도화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 회장은 이날 현장 근로자와 노조 관계자들을 만나 노사 협력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뛰어난 기술과 투자가 있어도 현장을 지키는 구성원들의 헌신 없이는 글로벌 1위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며 "노사가 흔들림 없는 원팀으로 이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함께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