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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가격 인하 본격화…오젬픽 제네릭 캐나다 상륙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5.21 18:36
수정 2026.05.21 19:40

오젬픽 제네릭 20일 캐나다 전국 약국 유통…오리지널 가격의 3분의 1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오젬픽 ⓒ연합뉴스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가격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가 주요 7개국(G7) 가운데 처음으로 노보 노디스크 당뇨·비만 치료제 오젬픽의 제네릭(복제약) 시판에 나서면서 비만 치료제 시장 가격 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2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캐나다 보건부는 지난달 28일 인도계 제약사 닥터 레디스 래버러토리스의 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을 G7 최초로 승인한 데 이어 이달 1일 캐나다 제약사 아포텍스의 제품도 허가했다. 두 회사는 20일 전국 약국 유통을 시작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 유효 성분이다.


아포텍스는 자사 제품 가격이 노보 노디스크 오젬픽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재 캐나다에서 오젬픽 가격은 월 수백 달러에 이른다. 캐나다 제약 협약 구조상 제네릭이 2개 이상 진입하면 브랜드 대비 최소 50% 이상 저렴하게 책정된다.


이처럼 캐나다에서 제네릭 진입이 빨리 이뤄진 것은 노보 노디스크가 핵심 특허 유지 비용을 납부하지 않아 2020년 특허가 소멸했기 때문이다. 현재 7개 추가 제네릭 신청이 심사 중으로, 경쟁 심화에 따른 추가 가격 인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면 한국은 오젬픽 제네릭 허가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미국도 식품의약국(FDA) 승인 제네릭 출시는 이르면 2031년 말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대 제약정책 전문가 미나 타드루스는 “이처럼 대중적 관심이 높은 약품에서 이렇게 빠른 제네릭 진입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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