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추경호 "대구는 대한민국 구하는 곳"…출정식서 'D-13 총력전' 선언
입력 2026.05.21 16:30
수정 2026.05.21 16:31
"기대하는 정치 못 보여드려 죄송" 고개 숙여
김부겸 겨냥 "여당 후보 돈 보따리, 시민 우롱"
"대구 경제·자유민주주의, 두 가지 소명 받아"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21일 대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동료 의원들과 함께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 데일리안 김수현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가 이름이 왜 대구냐. 대한민국을 구해내는 곳이 바로 대구이기 때문"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추경호 후보는 21일 대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그동안 여러분이 기대하는 정치를 보여주지 못해 동료 의원들과 함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힘도 크지 않은데 왜 뭉쳐서 오만한 정권을 견제하지 못하고 당내에서 갈등하고 분열했느냐는 따끔한 질책을 받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여러분의 충고와 질책 덕분에 우리는 다시 뭉치기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부족했던 부분을 용서하고 격려해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추 후보는 대구 경제 위기를 거론하며 청년 세대를 향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청년들이 학교를 졸업하고도 원하는 직장을 찾지 못해 대구를 떠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좋은 일자리를 마련해주지 못했다. 기성세대이자 정치인, 선배로서 청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여당 후보라고 돈보따리를 들고 왔다는 말로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지난 문재인 정권 시절 국회의원과 총리까지 지냈으면서 그때는 왜 대구 경제를 해결하지 못했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랏일은 경제를 알고 풀어낼 실력, 예산을 어떻게 배분할지 아는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며 "여당 의원이라고 아무나 와서 다 해결할 수 있다면 문재인 정권 때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했다.
추 후보는 자신에게 두 가지 소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는 경제 부총리를 지낸 제1 경제통으로서 대구 경제를 살려달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사법부를 흔들고 법치를 유린하는 거대 정권으로부터 대구를 지켜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 후보는 "이제 바람이 추경호 쪽으로 왔고 흐름이 잡혔다"며 "물 들어올 때 노를 더 세게 저어야 한다. 압도적으로 이겨야 한다"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