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국내 최대 태양광 사업 수주…모듈 64만장 공급
입력 2026.05.21 15:54
수정 2026.05.21 15:55
400MW 초대형 태양광 발전 사업에 고효율 국산 셀·모듈 공급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충북 진천공장 전경 ⓒ한화큐셀
한화큐셀이 한국남동발전의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에 국산 태양광 셀·모듈을 공급한다. 침체된 국내 태양광 시장에 대형 수주가 이뤄지면서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와 국내 제조 기반 공급망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한국남동발전이 추진하는 400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에 고효율 태양광 셀과 모듈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단일 부지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다.
한국남동발전은 전남 해남군 문내면 일대 약 140만평 부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대표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꼽힌다.
앞서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0일 사업 수행을 위한 EPC(설계·조달·시공)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EPC 업체는 한화큐셀이 국내에서 생산한 태양광 셀을 적용한 모듈 약 64만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맞물려 추진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최근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국내 재생에너지 설비를 100GW 규모로 확대하고, 초대형 태양광 발전단지 10곳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침체된 국내 태양광 시장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국산 제품 활용 기조가 맞물리며 국내 태양광 산업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 공급되는 태양광 셀과 모듈은 한화큐셀 충북 진천공장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이다. 국내 제조 기반 공급망 강화와 안정적인 제품 공급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은 “한국산 고효율 태양광 셀과 모듈을 대형 프로젝트에 공급하게 되면서 국내 태양광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계기를 마련했다”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함께 국내 생산 제품 활용이 늘어나면 산업 생태계 복원과 투자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