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맘스터치 '1조 몸값' 받을까…매각 주관사 씨티·자문에 화우·삼정 선정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6.05.20 14:59
수정 2026.05.20 15:02

해외투자자 물색 본격화

ⓒ맘스터치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가 '1조원 몸값'으로 평가되는 국내 토종 버거 프랜차이즈 기업 맘스터치 매각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 최대 주주인 케이엘앤파트너스는 맘스터치 매각 주관사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선정했다. 매각전에 참여한 주관사는 10여 곳이 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씨티증권은 지난달 케이엘앤파트너스가 국내외 IB·회계법인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이후 프레젠테이션(PT) 경쟁을 거쳐 주관사 자리를 따냈다.


매각 측이 기대하는 맘스터치 기업가치는 1조원대 수준이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매출액 4790억원, 영업이익 89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률은 18.7% 수준으로, 국내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내에서도 높은 편에 속한다.


현금 창출력을 보여주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000억원을 넘어섰으며, 같은 해 전국 매장 POS 결제액은 1조5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각 측은 일본 등 해외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를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 SI도 주요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맘스터치는 2024년 일본 시부야에 해외 직영 1호점을 열었고, 현재 일본에서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부야 매장은 최근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내 맘스터치의 입지와 규모, 브랜드 경쟁력이 매각에 중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 법률 자문과 회계 자문으로는 법무법인 화우와 삼정KPMG를 각각 잠정 선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정KPMG는 지난 2019년 맘스터치 인수 당시와 2022년 1차 매각 시도 때에도 회계 자문을 맡은 바 있다. 화우는 최근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의 KFC코리아 인수, 네이버의 스페인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 인수 등 자문을 맡았다.


현재로서는 화우와 삼정KPMG 외 다른 자문사를 추가 선임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한편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맘스터치 지분 56.8%를 1938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2022년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97.94%까지 끌어올린 뒤 자진 상장폐지했고, 현재는 특수목적회사(SPC)인 '한국에프앤비홀딩스'를 통해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