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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하정우 ‘주식 파킹’ 의혹 반박…“주주 계약 따른 자동 반환”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05.20 10:55
수정 2026.05.20 10:56

“의무보유기간 못 채운 4444주, 주주간계약 따라 최대주주에 자동 반환”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 수석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4월 29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유세를 펼치던 중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업스테이지가 하정우 부산 북구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주식 파킹'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업스테이지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한국 AI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 저희 진심이 정치적 이슈로 변질돼 가는 것 같은 상황에 안타까워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하 후보는 공직 취임에 따라 보유 주식을 정리했으며 반환된 주식은 대표 개인의 소유가 아니라 인재 채용과 직원 보상으로만 사용하도록 계약돼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불거진 하 후보의 파킹거래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앞서 홍종기 법무법인 다함 대표변호사는 19일 페이스북에 "하 후보는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된 직후인 지난해 8월 11일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업스테이지 주식 4444주를 주당 단돈 100원에 개인에게 매도했다"며 '주식 파킹' 의혹을 제기했다. 법무법인 다함은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소속된 곳이다.


또 하정우 후보가 청와대 AI수석으로서 AI정책을 수립하고 독파모 사업을 총괄하던 작년 8월 4일 업스테이지가 독파모 참여회사로 선정되는 혜택을 입었다는 점도 들었다.


이에 대해 업스테이지는 "하 후보는 비상근 AI 교육 한정 자문 역할이었으며, 그에 따른 보상으로 주식 1만주를 액면가로 부여받았다"면서 "업스테이지는 설립 초기부터 AI 교육 사업(2020년 10월 설립)을 시작했으며 하 후보가 2021년도에 관련 자문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업스테이지와 네이버는 공동으로 AI 교육을 진행한 바 있으며 네이버 재직 중이던 하 후보는 업스테이지 자문 역할에 대해 네이버의 공식 허락을 받은 후, 비상근 AI 교육 한정 자문 역할을 맡았다"고 해명했다.


업스테이지는 "스타트업 초기 자문을 받기 위해 현금성 보상이 아닌 초기 주식을 베스팅 형태로 부여하는 것은 지극히 일반적"이라며 "당시 1만주를 액면가로 부여하고, 의무보유기간을 6년(최소임기 3년, 이후 3년 기간에 비례해서 소유 확정)으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베스팅은 특정 조건을 충족할 시 순차적으로 권리가 확정되는 구조를 말한다.


하 후보는 공직 취임에 따라 업스테이지 주식 1만주 중 의무보유기간을 넘겨 본인 소유가 된 5556주는 공직자윤리법상 주식백지신탁 의무에 따라 백지신탁했으며, 기간을 채우지 못한 나머지 4444주는 주주간계약에 따라 액면가 100원에 최대주주인 김성훈 대표에게 자동 반환됐다고 업스테이지는 설명했다.


업스테이지는 "반환된 주식은 대표 개인의 소유가 아니라 인재 채용과 직원 보상으로만 사용하도록 계약돼있다"며 "계약서상 명확히 명기돼 있다. 따라서 사적 재산으로 유용하거나 파킹거래를 했다는 것은 애초 성립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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