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최대 전기차 시장 ' 중국 공략 속도낸다
입력 2026.05.20 10:02
수정 2026.05.20 10:03
중국 광라오 타이어 전시회 참가
고성능·저소음 타이어 4개 제품군 전시
광라우 타이어 전시회 넥센타이어 부스 ⓒ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가 중국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고성능·저소음 타이어를 앞세운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낸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과 수출이 늘면서 신차용 타이어 공급과 유통망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산둥성 광라오 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 ‘2026 중국 광라오 국제 고무·타이어 및 자동차 부품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 주요 타이어·자동차 부품 전시회 중 하나로, 8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넥센타이어는 전시 부스에서 엔페라 스포츠, 엔페라 프리머스 QX, 로디안 GTX, 엔프리즈 CX 등 4개 제품군 8종을 선보였다.
넥센타이어가 전면에 내세운 것은 저소음 타이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엔진 소음이 적은 만큼, 주행 중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노면 소음이 더 크게 체감된다. 전기차 보급이 빠른 중국 시장에서 저소음 타이어 수요가 커지는 이유다.
넥센타이어는 엔페라 스포츠, 엔페라 프리머스 QX, 로디안 GTX 라인에 흡음재를 적용한 저소음 타이어를 일반 타이어와 함께 전시했다. 현장에서 제품별 기술 차이를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해 전기차용 타이어 기술력을 부각했다.
중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중국 자동차 판매는 3440만대로 17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는 1649만대로 전년 대비 28.2% 증가했고, 전체 신차 판매의 47.9%를 차지했다. 타이어 업체 입장에서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전기차 전환 속도가 가장 빠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야 하는 셈이다.
넥센타이어는 중국 칭다오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현지 대응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넥센타이어는 국내 창녕·양산, 유럽 체코, 중국 칭다오에 생산거점을 두고 글로벌 생산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내 생산 기반은 현지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확대, 공급 안정성 확보, 유통망 대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완성차 협력도 넓히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1월 현대차의 중국 전략형 전기차 ‘일렉시오’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립모터, VGV 등 중국 현지 브랜드와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유통망 강화도 병행한다. 넥센타이어는 투후 등 현지 유통사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 내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용 타이어는 신차 공급뿐 아니라 교체용 시장에서도 수요가 커질 수 있어, 완성차와 애프터마켓을 동시에 잡는 전략이 필요하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광라오가 위치한 산둥성은 중국 전체 타이어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글로벌 타이어 산업의 핵심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칭다오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완성차 협력과 유통망을 적극 확대하고 고성능 제품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