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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후보 "2035년 관광객 3000만·소비 10조 시대 도약"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6.05.18 12:57
수정 2026.05.18 12:58

두 번째 공약 'K-글로벌 문화관광 허브' 발표

수원페이 20% 캐시백·투어 무상버스 도입 등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가 18일 2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유진상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장 후보가 18일 '관광 소비 7조 원 시대', 'K-글로벌 문화관광 허브 수원' 추진 전략을 핵심으로 하는 2차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 골목의 민생을 확실하게 살리면서, 동시에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 수원으로 키우겠다"며 "현재 연간 1000만 명 수준인 관광객을 2030년 2000만 명, 2035년 3000만 명 시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앞서 12일 '반값 생활비 시대' 1차 공약에 이어 관광산업을 통한 골목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었다. 이 후보는 이의 연속으로 "현재 3조 8500억 원 규모인 지역 관광 소비를 2030년 7조 원, 2035년 10조 원 시대로 도약시키겠다"며 "그 결실이 우리 동네 소상공인의 매출로 고스란히 이어지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조 능행차 'K-컬처 로드'로 전면 개편


이 후보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K-컬처 로드'로 전면 개편하겠다"며 "서울부터 안양, 군포, 의왕, 수원, 화성까지 이어지는 그 위대한 여정을 8일간의 글로벌 축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서울은 K-POP, 안양은 K-댄스, 군포·의왕은 K-무비, 화성은 K-드라마로 엮고, 수원은 K-미디어아트와 K-푸드의 중심이 되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서울에만 머무는 외국 관광객의 발걸음을 대거 수원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롤(LoL)이나 배구 같은 인기 스포츠의 국제대회를 상설 유치하겠다"며 "이를 수원의 문화예술, 그리고 골목상권과 촘촘하게 연결해 365일 지루할 틈이 없는 '축제 산업 도시 수원'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아트 분야도 강화한다. 이 후보는 "AI와 반도체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 키즈카페, 테마공원, 화성 성곽 미디어아트까지 조성하겠다"며 "호주 '비비드 시드니'와 경쟁하는 글로벌 축제를 정례화해 '빛의 국제도시 수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돔구장·아레나·6성급 호텔 유치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의 비전도 밝혔다. 이 후보는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수원에서 자고 가는 도시'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만 5000석 규모의 '차세대 수원 돔구장'을 추진하고, 1만 5000석 규모의 'K-POP 수원 아레나'를 조속히 완공할 계획이다. 숙박 인프라는 광교와 원천, 장안에 세계적인 6성급 하이엔드 호텔을 유치하고, 영화관광혁신지구에는 가성비 높은 중저가 숙박시설을 확충하며, 행궁동에는 한옥체험 숙박시설을 늘린다.


교통 편의성 제고를 위해 '수원 투어 무상버스' 1·2호선도 도입한다. 1호선은 화성행궁-성균관대역-일월수목원-수원역을, 2호선은 화성행궁-광교호수공원-영흥수목원-삼성전자-매교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 후보는 "관광객의 이동은 획기적으로 편하게 만들고 골목 소비는 더 활기차게 늘리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에 수원페이 20% 캐시백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 생태계'도 구축한다. 이 후보는 "독보적인 '로컬 감성 생태계'를 자원화하겠다"며 "친절한 상인과 시민의 미소, 청년들이 만드는 로컬 브랜드를 수원의 새로운 얼굴로 삼겠다"고 밝혔다.


수원의 문화를 담아낼 청년 로컬상인을 집중 육성하고, 상인들의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릴 맞춤형 워크숍과 전문 교육도 지원한다. 'AI·데이터 중심 스마트 상권'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 후보는 "유동 인구와 소비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AI 기반 상권 활성화 시스템을 도입해 소상공인의 매출을 과학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정책은 수원페이 캐시백 제도로, 외부 관광객이 쓴 비용의 20%를 수원페이로 환급하는 캐시백 제도의 시행이다. 이 후보가 밝혔던 '골목상권 살리기'의 일환이다.


"민관합동개발로 재정 부담 최소화"


이 후보는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 "시민의 세금으로 무리하게 빚을 내는 개발은 결코 하지 않겠다"며 "대규모 사업들은 민관합동개발(PPP)과 적극적인 민자 유치로 추진, 시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현재 수원의 연간 관광 소비액은 약 3조 8500억 원 규모"라며 "체류형 다변화 숙박 인프라와 수원페이 캐시백의 '소비 승수 효과'를 더하면 2030년 관광 소비 7조 원, 2035년 10조 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저 이재준은 평생 수원의 미래를 설계하고 집행해온 사람"이라며 "멈춰 있던 사업들을 다시 움직였고, 꽉 막혀 있던 고도제한 완화도 풀어냈다. 말이 아니라 언제나 눈에 보이는 결과로 증명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시작한 이재준이 끝까지 책임지겠다.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자회견 후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 재선 시 공약 실행에 가장 걸림돌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오늘 발표된 관광 산업은 결국 행정이 목표를 갖고 추진하겠지만, 각종 소상공인, 위생단체, 음식점, 골목 상권, 전통시장이 다 같이 움직여야 성공할 수 있다"며 "이미 지금 수원 방문회 2026~2027년 2년 동안의 방문회를 작년 말에 선포하고 천 명의 시민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진도 구성했다. 선거가 끝나면 지금 갖고 있는 이 패러다임을 시민들에게, 먼저 운영진들에게 설명하고 천 명의 시민 추진위와 함께 공유하고, 관광 산업의 연관된 모든 기업과 음식점, 소상공인들하고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수원만의 사람 냄새 나는 관광 생태계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직무 정지를 하고 시작한 선거 운동에서 첫 번째로 만났던 미팅의 주체자들이 청년 상인들이었다"며 "수원 청년 상인연합회, 정말 청년들이 행리단길을 중심으로 시작하다가 수원 전체 청년들이 모였는데, 그 청년들에게 여러분들의 경험과 지혜가 이미 누적돼 있으니 이걸 수원 전체로 넓히는 데 도움을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테일한 것은 선거가 끝나고 몇 시간에 걸쳐서 서로 소통하는 간담회나 교육 시간을 갖고 움직이려고 한다"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약해 보일 수 있는데 조금 더 강화시키겠다. 없는 건 아니다. 지금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발표 내용문에는 충분히 담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는 끝으로 "어제 안교재 국민의힘 후보와 야구장 KT 야구장 앞에서 조우를 해서 아주 반갑게 인사를 드리고 똑같이 옆에 서서 오시는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드리자고 해서 한 30분 이상 같이 서 있었다"며 "정책과 비전으로 앞으로 쭉 가자고 서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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