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UAE, 걸프국들에 대이란 공동 보복 제안했으나 퇴짜"
입력 2026.05.16 06:40
수정 2026.05.16 06:40
지난달 14일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의 한 석유시설이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AP/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의 무차별 공격에 맞서 아랍 국가들의 공동 군사 보복을 제안했으나 외면당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란에 큰 배신감을 느낀 UAE가 이란에 대한 공동 군사 행동을 주장했다”며 “그러나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비롯한 여러 중동 국가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것이 UAE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이란 공습이 시작된 후 UAE는 걸프국들의 민간 시설을 무차별 공격했다. 특히 UAE는 3000기에 달하는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받으며 최대 피해국이 된 바 있다.
블룸버그는 “당시 중동국들은 UAE 주장에 대해 ‘우리의 전쟁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고 사우디는 UAE의 공동 대응 요구를 오히려 ‘도발적 행위’로 규정했다”며 “나머지 중동 국가들은 외교적 해결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