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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알파세대 영재까지 품었다…AI 시대 '미래 인재 선점' 총력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5.14 10:00
수정 2026.05.14 10:00

LG 테크 콘퍼런스에 영재·과학고 학생 100명 첫 대거 초청

석박사·외국인 유학생까지 확대…'원(One) LG' 기술 생태계 강조

ⓒ데일리안DB

LG가 AI 시대 미래 기술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넘어 알파(α)세대 과학 영재와 글로벌 유학생까지 조기 확보에 나서며 미래 인재 선점 경쟁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LG는 1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공계 인재 초청 행사 'LG 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석·박사급 인재 250여명과 함께 수도권 영재·과학고 학생 100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 학생들까지 초청 대상을 확대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AI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차세대 인재들을 조기 발굴해 미래 기술 경쟁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LG는 외국인 유학생 초청도 처음 진행했다. 중국·러시아·베트남 등 9개국 출신 이공계 석·박사 유학생들이 행사에 참석하며 글로벌 인재 확보에도 나섰다.


행사에는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부회장)를 비롯해 LG전자·LG화학·LG에너지솔루션·LG CNS·LG AI연구원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CTO·CHO 등 기술 리더 70여명이 총출동했다.


권봉석 부회장은 "LG는 구성원을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생각한다"며 "LG라는 무대에서 기술과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LG는 이번 행사에서 계열사 간 기술 협업 생태계인 '원(One) LG' 전략도 적극 부각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원 LG 테크 세션'에서는 여러 계열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기술 사례들이 소개됐다.


대표적으로 LG전자·LG CNS·팜한농이 협업한 '버티컬팜', LG생활건강·LG AI연구원이 공동 연구한 AI 기반 화장품 소재 개발, LG전자·LG에너지솔루션·LG유플러스·LG CNS가 함께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AIDC) 솔루션 등이 공개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주요 그룹들이 AI·반도체·배터리 등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기 인재 확보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LG의 이번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 채용을 넘어 중·고등학생 단계부터 잠재 인재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LG는 행사장 내 전시 공간에서 피지컬 AI 솔루션과 AI 디지털 콕핏, 차세대 배터리 기술 등 미래 기술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AI 시대 그룹 차원의 기술 생태계 경쟁력을 미래 인재들에게 적극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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