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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 반도체로 1등 도시 대도약 완성"…용인시장 선거 공식 출마 선언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6.05.13 14:02
수정 2026.05.13 14:03

"시작한 사람이 끝까지 책임지고 완성하는 것이 맞다"

"국가산단·철도망·고속도로 함께 가야…시정 연속성으로 완성"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가 13일 '용인반도체 국가산단 예정지'에서 6.3지방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유진상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가 13일 공식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도시 대도약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마 선언은 용인반도체 국가산단 예정지 한 가운데인 용인 처인구 백옥대로 186번길 33 에서 진행됐다. 이 후보 측은 국가산단 추진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데 따른 '상징적 장소'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후보는 선언문에서 "용인 반도체를 제대로 지키고 키워나갈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시민들께서 이미 알고 계실 것"이라며 "민선 8기에서 시작한 변화의 흐름을 끊지 않고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시정의 연속성이 지켜지지 않아 도시 발전이 지체됐다"며 "이제는 대도약의 시동을 꺼뜨리지 말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반도체 산업과 교통 인프라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용인이 반도체 중심 도시로 도약하려면 교통망 확충은 필수 불가결하다"며 경강선 연장과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경강선 연장의 경제성 지표를 0.92까지 끌어올린 것도, 국가산단 유치와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을 이끈 것도 민선 8기의 성과"라고 밝혔다.


경기 남부 광역철도 신설 구상도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용인 수지, 수원 광교, 화성 봉담까지 연결되는 노선의 경제성도 1.2 수준으로 높게 나왔다"며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등 남은 절차를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백~신봉선, 분당선 연장, 언남~공세선 등 연계 철도망 구축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로 인프라 확충 계획도 내놨다. 이 후보는 "반도체 고속도로를 비롯해 용인~성남, 용인~충주, 의왕~용인~광주 고속도로 등이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며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사업을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부 지하고속도로와 플랫폼시티를 연계해 구성역 일대를 경기 남부 교통 허브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산업 기반 확충과 연계한 도시 개발 구상도 제시됐다. 이 후보는 "플랫폼시티에 반도체·AI·바이오 R&D와 마이스 산업을 유치하고, 이동·남사 일대 반도체 특화 신도시와 함께 미래 첨단도시 구조를 완성하겠다"며 "규제 해제를 통해 확보된 대규모 부지를 체계적으로 개발해 '150만 용인 광역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과 인재 양성 분야에서도 반도체를 중심에 뒀다. 이 후보는 "반도체 고등학교를 마이스터고로 전환하고, 글로벌 반도체 대학·대학원 공동 캠퍼스를 추진하겠다"며 "시민 대상 반도체 아카데미를 운영해 취업과 재취업까지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년 "반도체 산업에서 발생하는 세수를 바탕으로 '실리콘 용인 펀드' 1조 원을 조성해 스타트업과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용인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지역 내 일자리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노후 주거지 재정비를 위한 통합 심의 제도 도입과 기반시설 확충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며 "공공 수영장, 체육시설, 공원 확충과 함께 어르신 교통비·예방접종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반도체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돼야 교통망과 도시 발전, 일자리 창출이 함께 이뤄진다"며 "시작한 사람이 끝까지 책임지고 완성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 8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용인의 대도약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상일 후보는 정부의 반도체 국가산단 추진 지연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재선 시 적극 대응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에서 반도체 산단 이전 논란이 더 이상 없다고 하는 것에 대한 기자 질의에 이 후보는 "정부가 계획 실행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당초 올해 초 부지 입찰 공고와 6월 착공이 예정돼 있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진척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대로라면 2030년 하반기 1기 팹 일부 가동 목표 달성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그는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2030년 전체 가동' 주장에 대해 "부지 조성과 건설 기간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라며 "정부의 지연이 지속될 경우 국가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대응 방안과 관련해 그는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도 시민들과 뜻을 모아 계획 이행을 강하게 요구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용인시민과 함께 대응해 우리의 입장을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국가산단은 용인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후보는 전력·용수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의 불확실성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현재 1·2기 사업은 기존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지만, 3·4기부터는 전력 공급 계획 등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명확한 실행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과 SK 반도체 단지는 전력과 용수 인프라가 연계돼 있는 구조"라며 "삼성 사업이 지연될 경우 SK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정부는 이미 수립된 계획을 차질 없이 실행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대통령 차원의 명확한 의지 표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선거는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를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느냐의 문제"라며 "시정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국가산단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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