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은 구호 아닌 전략”…유정복 측, 박찬대 경제 인식 직격
입력 2026.05.13 13:46
수정 2026.05.13 13:46
국민의 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13일 정복캠프에서 4차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유정복 캠프 제공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측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의 재정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선거 공방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긴축재정’ 발언을 고리로 박 후보의 재정 기조를 정면 겨냥했다.
유 후보 측은 13일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언급한 “긴축재정은 국민 눈을 속이는 포퓰리즘적 함정”이라는 발언을 인용하며 “박 후보가 강조해 온 무차입 중심 재정 운영 논리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후보는 그동안 인천시 부채 문제를 부각하며 유정복 시장의 재정 운영을 비판해 왔지만, 최근에는 지방채 확대를 전제로 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계획까지 내놓으며 정책 혼선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재원 조달 방식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유 후보 측은 “이전 절차조차 완료되지 않은 기업에 세금을 부과해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발상은 지방재정 구조에 대한 이해 부족을 보여준다”며 “재정 운용은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미래 투자와 건전성을 함께 고려하는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시 재정은 전국 최고 수준의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박 후보가 부채 문제를 과도하게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며 “행정 경험 부족과 정책 역량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유 후보 측은 “지방정부 재정은 단순한 ‘빚 없는 행정’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와 재정 안정성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300만 인천 시민의 미래를 책임질 리더십과 정책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