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병'이 된 '단종'…박지훈의 또 다른 성장 '취사병' [D:현장]
입력 2026.05.06 15:29
수정 2026.05.06 15:29
11일 오후 8시 50분 공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위엄을 보여줬던 배우 박지훈이 '취사병 전설이 되다'(이하 '취사병')를 통해 '풋풋한' 매력을 발산한다.
'취사병'은 총 대신 식칼, 탄띠 대신 앞치마, 이등병 강성재(박지훈 분)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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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조남형 감독은 "워낙 인기가 있는 웹툰이었다. 우리 드라마와 다른 점이 있다면, 생동감 넘치는 맛의 표현이 아닐까. 그림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먹음직스러운 요리들이 나온다"라고 '요리 드라마'의 매력을 예고했다.
박지훈은 극 중 입대 후 '요리사의 길'을 밟게 되는 이등병 강성재 역을 맡아 '성장' 과정을 보여준다. 그는 "생각지 못한 일을 마주하며, 부대 내에서 입지를 다져간다. 게임 캐릭터처럼, 성장하는 스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작들에서 보여주지 못한 풋풋한 면모로 보는 이들의 공감을 끌어낼 전망이다. 그는 "'약한영웅' 시리즈의 강성재와 박지훈의 선을 넘나들며 '귀여우면서 웃기는 것' 강점"이라며 "감독님께서 (군대에) 다녀오지 않은 친구가 해주면 좋겠다고 하셨다.어색하고 민망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 드라마는 박지훈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부담감이 있을 법도 했지만, 박지훈은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하고 있다.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베테랑 행정보급관 박재영 상사 역의 윤경호는 박지훈에 대해 "그전과 다른 눈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코믹과 슬픔은 물론, 신병의 풋풋함까지 보여줄 그의 활약을 예고했다.
유튜브 콘텐츠 '핑계고'에서 주목을 받은 직후,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 그는 "사적인 이야기들을 좋아해 주시다 보니 배역 뒤 숨어서 일하던 사람으로선 당황스럽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수하게 받아주신 시청자들에 감사하면서도 색이 너무 강하게 입혀지진 않았을지 걱정도 된다. 물론 감사하다. 언제까지 계속 사랑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감사하게 잘해보려고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외에도 중위 조예린(한동희 분), 병장 윤동현(이홍내 분), 대위 황석호(이상이 분), 그리고 병장 김관철(강하경 분)과 중령 백춘익(정웅인 분), 대령 배원영(안길강 분) 등 각기 다른 직책의 인물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드러내며 강림소초의 다이내믹함을 완성한다.
연기파 배우들의 시너지 역시,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다. 한동희는 "현장에서는, 내가 후배지만 역할에 따라 선배님들이 '소초장님 오셨습니까'라고 인사를 해주셨다. 나도 인사를 받으며 자연스럽게 워밍업을 했다"고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짚었다. 박지훈은 "선배님들과 촬여하며 내내 웃을 수 있었다"고 말해 그들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다.
'취사병'은 11일 오후 8시 50분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