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이용, '12·3 계엄' 사과하며 하남갑 출마 선언…"정권 실패 책임 통감"
입력 2026.05.06 10:03
수정 2026.05.06 10:12
"정권 과오 피하지 않겠다"…회견 중 눈물
추미애·이광재 겨냥 "하남, 철새 둥지 아냐"
이용 국민의힘 전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하남갑 국회의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던 중 울먹이고 있다. ⓒ뉴시스
이용 국민의힘 전 의원이 6·3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행실장을 지내며 '호위무사'로 불렸던 이 전 의원은 정권의 과오를 언급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용 예비후보는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이 국민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지금, 나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12·3 계엄에 대해 사과했다.
이 후보는 "나는 우리가 창출한 정권의 과오를 피하지 않겠다"며 "변명하지 않겠다. 숨지 않겠다. 국민께서 주시는 회초리를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정권을 만드는 일에 함께했다면 그 정권의 실패 앞에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나부터 달라지겠다. 책임질 것은 책임지겠다. 고칠 것은 고치겠다"고 강조했다. 회견 도중에는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남갑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 후보는 지역 연고를 강조하는 동시에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경쟁했다. 당시 이 후보는 49.41%를 득표해 추 후보(50.58%)에 1.17%p 차로 패배했다.
그는 추 후보와 이광재 민주당 하남갑 후보를 겨냥해 "하남은 철새들이 잠시 머물다 떠나는 둥지가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또 "민생은 무너지는데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권력 지키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이재명 죄 지우기 국정조사, 공소취소 특검법은 위헌적이고 탈법적이다. 오만하고 무도하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법치와 공정,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을 다시 세우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경제·부동산·안보 정책 전반을 견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하남시민 앞에 무거운 책임감으로 섰다"며 "무너진 법치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제 삶의 터전인 하남의 내일을 더 크게 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