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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만나…“바이오 산업 등 협력 확대” 강조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6.05.05 17:00
수정 2026.05.05 17:00

9월 한-중앙아 정상회담 소통 추진

의료·제약 클러스터 협력 등

바이오산업 중앙아 진출 뒷받침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콘글래스센터에서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벡 부총리와 쿠츠카로프 호자예프 우즈벡 부총리와 한국수출입은행-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무역부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에 대한 MOU에 배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재정경제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최근 우즈베키스탄의 개혁·개방 정책을 통한 경제발전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양국이 바이오 산업, 철도·공항 등 인프라, 공급망 및 지역 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오는 9월 한-중앙아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양국 간 경제협력방향을 논의했다.


양국은 그간의 깊은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1차 한-중앙아 정상회담 계기 양국의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경제부총리 회의 등을 통해 성과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사마르칸트의 아프로시압 벽화를 언급하며 “양국이 고대부터 각별한 우정을 유지해왔다”며 “이러한 우호관계 등을 바탕으로 한-우즈벡 간 교역과 투자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 협력사업 발굴과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활발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최근 우즈베키스탄의 개혁·개방 정책을 통한 경제발전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특히 양국이 바이오 산업, 철도·공항 등 인프라, 공급망 및 지역 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즈벡이 2030 발전전략에 따라 중점 추진하는 산업다각화·인프라 현대화 사업에 높은 역량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의 창’을 열어주길 요청했다.


이를 통해 양국이 함께 중앙아시아 내 첨단산업과 교통·물류 발전을 선도하며 공동 번영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즈벡 내 한국기업 전용 산업단지 조성, 상반기 내 우즈벡 주지사들의 한국 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재명 대통령의 우즈벡 방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구 부총리는 양국 부총리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과 교류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구 부총리는 대통령 예방에 앞서 우즈벡측 잠시드 호자예프 부총리(경제부총리회의 수석대표)와 잠시드 쿠츠카로프(Jamshid Kuchkarov) 부총리 겸 경제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투자산업무역부, 경제재정부, 교통부, 보건부 차관과 함께 양국 간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성과 확대를 위한 방향과 계획을 논의했다.


양국 부총리는 그간의 인프라 중심의 협력에서 바이오·핵심광물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확장시켜 나가자는데 공감했다.


호자예프 부총리는 우즈벡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료·제약 클러스터 조성, 신공항 건설·운영 등에서 우리측과의 더욱 긴밀한 협력을 기대했다.


양국은 경제협력 확대와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경제부총리 회의 및 차관급 소통채널을 통해 지속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부총리 회담에 이어 한국수출입은행과 우즈벡 투자산업무역부는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급망, 디지털·그린, 인프라 등 전략적 협력 분야에서 수은의 정책금융 지원을 통한 양국 기업 지원 및 경협 성과 확대를 위해 체결됐다.


구 부총리는 MOU 체결을 환영하며 이번 MOU가 양국 간 협력사업을 조기에 구체화해 이행하는 촉매이자 가교로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 부총리는 지난 2일 호자예프 부총리 및 후다야로프 안바로비치 보건부 장관 등과 함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받아 조성 중인 타슈켄트 소재 의료 클러스터 현장을 점검했다.


타슈겐트 의료 클러스터는 국립아동병원, 타슈켄트 종합병원, 국립암센터, 타슈켄트 의과대학 등이다.


이 가운데 2020년 완공된 국립 아동병원은 중앙아시아 최고 수준의 3차급 아동병원으로 인접 국가에서도 중증소아환자가 유입되는 등 양국 간 대표적인 보건 분야 EDCF 사업이다.


구 부총리는 “해당 의료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우즈벡이 중앙아시아의 의료 허브로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호자예프 부총리는 “한국의 EDCF 지원으로 우즈벡 국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협력이 앞으로도 이번 ADB 연차총회 계기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통해 구 부총리는 우즈벡 대통령 예방과 경제부총리 2명과의 공동 회담, 아칠바이 라마토프(Achilbay Ramatov) 부총리 환담을 포함해 교통부·보건부 장·차관 등 경제 부처의 핵심 고위급 인사들과 교류했다.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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