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 새순 생장기 과수화상병 방제 권고
입력 2026.05.04 12:15
수정 2026.05.04 12:15
농진청, 과수화상병 예방 약제 살포 당부
비 오기 전후 전용 약제 2회 이상 살포
옥시테트라싸이클린 2회 방재한 새순.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사과와 배의 꽃이 진 뒤 새순이 돋는 시기에 맞춘 과수화상병 예방 약제 살포를 당부했다. 어린 가지에서 나오는 새순은 조직이 연약해 기공이나 상처를 통한 병원균 침입이 쉽기 때문이다.
과수화상병균은 새순 기공으로 침입한다. 감염을 방치하면 주변 가지로 병이 퍼진다. 어린 가지가 달린 어미 가지에 궤양을 형성한다. 이는 이듬해 전염원이 된다.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 옥시테트라싸이클린 성분 약제를 사용한다. 강한 비가 오기 하루 전과 비가 온 직후에 뿌린다. 웃자라는 가지를 제거하는 작업 전후에도 2회 살포를 권고한다.
사과나무는 새순 길이가 5에서 7cm 내외일 때 프로헥사디온칼슘 약제를 살포한다. 이 약제는 어린 가지의 세포벽을 두껍게 만든다. 병에 걸리더라도 주변 확산을 막는 효과가 있다.
다만 해당 약제는 배나무에는 효과가 없으므로 사과나무에만 사용해야 한다. 농가에서는 재배 작목에 맞는 전용 약제 선택과 살포 시기 준수가 중요하다.
최근 시중에 유통되는 검증되지 않은 요오드 성분 제품은 주의가 필요하다. 농진청은 요오드가 주성분인 제품은 과수화상병 방제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농가에서는 약제 구매 시 농진청 추천 전용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강미형 농촌진흥청 식물병방제과장은 “새순 생장기에 전용 약제를 2회 이상 뿌려주는 것이 과수화상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며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제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