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보유할수록 유리”…10년새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 90% 상승
입력 2026.05.01 07:03
수정 2026.05.01 07:03
단기적 관점에서 부동산 시장 옥석가리기 심화됐지만
10년간 전국 집값 우상향, “똘똘한 한 채, 자산 방어 수단”
신축 분양가 상승에 주택 공급 부족도 가시화
지난 2015년부터 10년간 지역별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가 상승률.ⓒ리얼투데이
부동산 시장에서 서울이 집값 상승률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 핵심 거점 도시들도 상승세에 가세하고 있다.
특히 10년 단위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집값이 우상향한 것으로 나타나 똘똘한 한 채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자산방어 수단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1년 전 대비 6.06% 상승했다.
서울이 1년 만에 12.42% 급등했고, 경기도 2.99%의 오름세를 보였다. 자체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방 거점 도시인 세종(4.59%), 울산(2.67%), 전북(2.56%), 부산(1.55%) 등도 평균 매매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임에도 인천은 0.23% 하락했고, 광주(-1.25%)와 대전(-0.91%), 전남(-1.81%) 등의 지역은 평균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부동산 시장은 지역별 옥석가리기 현상 속 편차를 보인 것이다.
다만 장기적인 시각에서 부동산은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는 자산으로 평가된다. 주택 중에서도 아파트는 물가 상승을 방어하는 안전 자산으로 단기적인 변동성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가구당 평균 매매가를 10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해보면 전국 기준 가격은 무려 89.9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린 서울은 10년간 가구당 평균 매매가가 169.29% 뛰었다. 그 뒤를 이어 세종도 121.08% 올랐다.
이 밖에도 경기(85.34%), 인천(61.96%), 대전(73.55%), 부산(55.43%) 등 주요 대도시권 아파트들 역시 장기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은 일시적인 침체기나 지역별 편차를 겪더라도, 10년 단위의 장기 사이클로 보면 결국 자산 가치가 우상향한다는 사실이 데이터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폐 가치 하락이 이어지는 시대에 똘똘한 아파트 한 채는 훌륭한 자산 방어 수단”이라며 “단기적인 집값 오르내림에 흔들리기보다는, 하락장에서도 실거주 수요가 받쳐주며 반등하는 지역 내 알짜 입지의 신축 단지를 선점하는 것이 자산 관리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향후 주택 공급 부족이 본격화된다는 점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최근 원자재값 및 인건비 인상 등으로 분양가가 치솟는 상황과 맞물려 주택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수요가 뒷받침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시장도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요 거점 지역의 신축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크다.
이달 두산건설은 부산 북구 구포동 일원 위치한 ‘두산위브 트리니뷰 구명역’을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부산 2호선 구명역이 위치해 있고 KTX와 3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구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시흥시 대야동 일원에 조성하는 ‘힐스테이트 시흥더클래스’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서해선 시흥대야역이 위치해 있어, 여의도, 강남, 종로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DL이앤씨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일원에 조성하는 ‘아크로 리버스카이’ 분양에 나선다. 인근에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이 있고, 영화초·영등포중·영등포고와 인접하다.
또 DL이앤씨는 오는 6일 경기도 부천시 소사3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단지 바로 앞에 1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이 위치해 있고, 향후 소사역 KTX-이음 정차 추진과 부천종합운동장역 GTX-B 노선(2031년 개통) 등이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