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장관, 우수 노동감독관 포상…전태일기념관서 평전 필사 행사
입력 2026.04.29 10:34
수정 2026.04.29 15:52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9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에서 우수 노동감독관 장관 표창 수여식과 ‘전태일평전 이어쓰기’ 행사를 진행했다. ⓒ고용노동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동자 권익 보호에 앞장선 우수 노동감독관을 포상하고, 전태일 열사 정신을 잇는 필사 행사를 개최했다.
김 장관은 29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에서 우수 노동감독관 장관 표창 수여식과 ‘전태일평전 이어쓰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노동감독관은 단체 10개소, 개인 9명으로 총 19명이다.
수상자들은 사업장 노동감독, 신고사건 및 권리구제, 강제수사 등 적극 수사 세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사업장 노동감독 분야에서는 디지털포렌식·모바일 익명조사 등 다양한 기법으로 전방위적 감독을 실시해 임금체불 청산과 불법파견 적발 등 노동관계법 확립에 기여한 감독부서 3개소, 노동감독관 4명이 표창을 받았다.
신고사건 및 권리구제 분야에서는 지역단위 팀제 등을 통해 숨어 있는 체불을 선제적으로 발굴·청산한 감독부서 4개소, 노동감독관 3명이 수상했다.
강제수사 분야에서는 집단체불 후 수년간 잠적한 피의자를 추적해 체포·구속하는 등 적극 수사로 노동자 권리 구제에 기여한 감독부서 3개소, 노동감독관 2명이 표창을 받았다.
포상에 이어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수상 감독관과 경력 1년 미만 신규 노동감독관이 함께 전태일평전 필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전태일 열사 서거일인 11월 13일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취지로 전태일 시민행동이 주관하는 ‘전태일의 꿈, 필사로 잇다’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우주 대구청 신규 노동감독관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우수한 선배님들을 본받아 소임을 다해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훈 장관은 “최근 가짜 3.3과 같은 노동법 회피를 위한 새로운 고용 방식이 늘어나고, 고의·상습적 임금체불이 여전히 노동자 일터 권리를 위협하고 있어 더욱 촘촘하고 든든한 현장 감독이 필요한 때”라며 “전태일 열사 정신을 이어받아 노련한 선배 감독관들과 열정적인 신규 감독관들이 활발히 소통·협업하며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나라를 다 같이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