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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운임 소폭 하락…실거래 물량 감소 등 원인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4.28 18:07
수정 2026.04.28 18:07

해진공 KCCI 2192p 기록

전주 대비 1p 하락

부산발 주간 컨테이너운임 종합지수.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발 주간 컨테이너운임 종합지수(KCCI)가 소폭 하락했다. 대다수 항로에서 고운임 부담 등이 반영돼 동반 가격 조정을 보였다는 평가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27일 발표한 KCCI는 2192p를 기록해 전주 2193p보다 1p 줄었다. 지난주 7p 오르면서 상승폭을 줄인 데 이어 이번 주는 중동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도 1875.26p를 기록해 전주대비 11.28pt(0.6%) 떨어졌다.


해진공은 “대다수 항로에서 선반영 된 리스크 프리미엄과 고운임 부담으로 동반조정을 보인 반면, 호주·남미 등 중동 직접 영향권 밖 항로는 계절적 성수기로 인한 물동량 증가와 선복재배치에 따른 선복부족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란의 개방 선언 번복, 미국의 해상봉쇄 등 협상 불투명성이 쌓이면서 시장은 수요 주도의 강세장이 아닌 지정학적 변수가 항로별로 다르게 반영된 비대칭 시장인 상황이다.


해진공은 “5월 피크 시즌 서차지 실제 시행 여부와 향후 협상 결과가 시장 방향의 핵심분기점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동항로 경우 운임 하락은 정상화의 결과가 아니라 실거래 물량 감소와 고점 프리미엄의 일부 조정이 복합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호르무즈 협상 향방에 따라 운임 방향성이 즉각적으로 바뀔 수 있는 고변동성 구간이 지속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란이 MSC 선박 2척을 나포한 이후 주요 선사들이 호르무즈 통항을 더 회피하고 있다.


해진공은 “금주 다소 조정이 있었으나 여전히 높은 운임 수준을 유지 중”이라며 “이는 호르무즈 통항이 통제·회피구조로 전환해 실제 운항 가능 선박이 줄었고, 피격·나포·회황 사례로 선사들이 운항 자체를 보수적으로 판단한 영향”이라고 했다.


여기에 우회항, 보험료, 연료비 부담이 선사 비용 구조를 높이는 점도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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