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위에 한국…외신도 주목한 국내증시 시총 6000조 돌파
입력 2026.04.28 17:10
수정 2026.04.28 17:12
2024년 말까지 英이 韓 2배 규모
반도체 사이클 힘입어 '역전'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1.77포인트(0.48%) 상승한 6646.80에 개장한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시세가 보이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코스피·코스닥·코넥스를 합한 국내증시 시가총액이 600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해당 규모가 영국증시 시총을 뛰어넘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28일 블룸버그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한국 상장기업들의 시총이 올해 들어 45% 이상 증가한 4조40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해당 규모는 같은 기간 약 3% 증가해 3조9900억 달러를 기록한 영국 시총을 뛰어넘는 수치다.
2024년 말까지만 해도 영국 주식시장 규모는 한국의 약 2배에 달했지만, 1년여 만에 역전된 셈이다.
전 세계 시총을 살펴보면 미국이 75조400억 달러로 가장 큰 규모로 파악됐다. 중국 본토가 14조8400억 달러로 뒤를 이었고 일본 8조1900억 달러, 홍콩 7조4100억 달러, 인도 4조9700억 달러, 캐나다 4조4900억 달러, 대만 4조4800억 달러) 등의 순이었다.
한국에 앞서 대만 역시 영국을 추월한 바 있다.
역대급 반도체주 질주와 증시 체질 개선 정책 등이 시총 순위 변화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스위스 자산운용사 롬바르드 오디에의 신흥국 주식전략가인 패트릭 켈렌베르거는 인공지능(AI)의 잠재력, 전 세계적인 방위비 지출 증대,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의 요인이 "한국과 대만 증시 상승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기준 국내증시 시총은 6120조원을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