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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대신 이름으로”…노동부, 이주노동자 존중 캠페인 시작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4.27 11:30
수정 2026.04.27 11:31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해 8월 8일 전북 완주군의 외국인 고용 농가를 방문해 간담회에 앞서 외국인 노동자에게 한글 이름표를 붙여주고 있다.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가 이주노동자를 동료로 존중하는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다.


노동부는 27일 울산시에서 4개 노동권익재단과 함께 ‘이주노동자 노동존중 캠페인’을 개최했다. 울산 소재 사업장 이주노동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자 이름이 새겨진 안전모를 전달하며 산업재해 예방 인식도 함께 높였다.


이번 캠페인은 현장에서 관행적으로 사용되던 “야”, “너” 대신 이름을 부르는 일상 속 실천을 확산해 이주노동자를 함께 일하는 동료로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지난 17일 노동부와 4개 노동권익재단이 체결한 ‘이주노동자 노동권익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협약 기관들이 공동 주최한 첫 캠페인이다. 협약은 이주노동자 권리가 존중되는 노동문화를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함께 발굴·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동부와 노동권익재단은 울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5월에는 광주에서 캠페인이 예정돼 있다.


류현철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국적이 다르다는 이유로 일터에서 차별당하거나 안전과 건강의 격차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오늘의 따뜻한 실천이 전국 산업현장으로 확산돼 노동존중 사회를 만드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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