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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기자단 만찬 행사 중 폭발음...대피 트럼프 “파란만장한 밤”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입력 2026.04.26 11:28
수정 2026.04.26 11:28

용의자 현장서 체포...부상자 없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5일 오후(현지시간) 미 워싱턴DC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에 참석해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WHCA) 연례 만찬 도중 총격으로 추정되는 폭발음이 발생하는 바람에 긴급 대피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진행 중이던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에서 총격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참석자들이 황급히 엎드려 몸을 피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지만 비밀경호원과 경찰이 즉각 출동해 행사장을 통제했다. 당국은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 처음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도중 발생했다. 이 행사는 언론과 행정부 고위 인사, 정치인, 연예인 등이 함께하는 워싱턴 대표 사교 행사로 해마다 언론 자유와 대통령-언론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로 여겨진다.


이날 만찬에는 JD 밴스 부통령을 비롯해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 등 핵심 참모진이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도 다수 참석해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오후(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총격으로 추정되는 폭발음이 들린 직후 경호원들이 대응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발생 40여분 뒤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파란만장한 밤이었다. 비밀경호국과 사법당국이 훌륭한 대응을 했다. 신속하고 용감하게 행동했다. 총격범은 체포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행사를 계속 진행하자’고 했지만, 전적으로 사법당국의 판단을 따를 것이다. 당국이 곧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며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오늘 밤은 당초 계획과는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으며, 결국 다시 한 번 행사를 열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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