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이기재 양천구청장 후보 캠프, 우형찬측 '여론조사 발표·조작 왜곡' 고발
입력 2026.04.24 17:32
수정 2026.04.24 17:32
"이기재 지지율 막대그래프 심하게 축소"
"유권자 판단 혼란 주려는 의도적 왜곡"
이기재 국민의힘 양천구청장 예비후보 ⓒ이기재 국민의힘 양천구청장 예비후보 페이스북
이기재 국민의힘 양천구청장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우형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페이스북에 게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 및 제96조(허위논평·보도 등 금지)를 위반한 혐의로 양천경찰서와 양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24일 이기재 선거캠프 측에 따르면, 우형찬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18시경 본인의 페이스북에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 왜곡하여 카드뉴스 형식으로 만들어 게시했고, 캠프 관계자와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들은 이 카드뉴스를 공유하여 유포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페이스북 카드뉴스는 이기재 후보의 지지율 37.7% 막대그래프를 심하게 축소, 28.2% 크기로 이미지 조작하여 유권자로 하여금 더 큰 지지율 차이가 느껴지도록 만들었다는 게 이기재 캠프 측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선거캠프 관계자는 "유권자의 판단에 혼란을 주려는 의도적인 여론조사 결과 왜곡이고, 이를 왜곡하는 행위는 선거 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시각적인 이미지 왜곡도 유권자의 자유로운 선택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한편, 이기재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위 여론조사 과정에 대해서도 경찰서와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뉴스티앤티 의뢰로 ㈜데일리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조사기간은 더불어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 당내 경선이 치열한 지난 3월 24일부터 25일까지다.
여론조사의 주요한 내용은 경선 후보인 우형찬과 조주연에 대한 후보적합도였으며, 그 다음 질문이 각 후보와 이기재 후보와의 지지도였다. 이 결과에 대해 뉴스티앤티는 4월 17일 우형찬 후보가 민주당 최종후보로 확정된 직후인 4월 18일에 '이기재 후보와의 지지율'만 편집해서 보도했다. 3월 25일 조사를 24일 만인 4월 18일에 보도한 것이다.
이에 대해 선거캠프 관계자는 "민주당 경선을 위해 우형찬 측에서 조사의뢰한 여론조사가 조주연 후보에 비해 불리한 결과로 나오자 보도를 미루고 있다가 경선 승리후 유리한 일부만 보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여론조사의 배경과 우형찬 후보측의 공모 가능성에 대해 선관위와 경찰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