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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절세 계좌’ 통했다…RIA 2만좌 한 달 만에 돌파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입력 2026.04.23 17:24
수정 2026.04.23 17:24

해외주식→국내 재투자 유도…양도세 100% 감면

엔비디아 비중 20%↑…개미 자금 이동 신호

여의도 키움증권 사옥ⓒ키움증권

키움증권의 절세형 계좌 ‘국내시장 복귀계좌(RIA)’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출시 한달 만에 2만좌를 돌파하며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유입 통로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23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회사의 RIA 계좌가 지난 20일 기준 2만좌를 넘어섰다.


지난달 23일 출시 이후 약 한달 만이다.


RIA는 해외주식 매도 대금을 국내 주식 등에 1년 이상 재투자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는 절세형 계좌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100%까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기존 해외주식을 입고한 뒤 올해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매도할 경우에도 세제 혜택이 적용돼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투자 흐름도 뚜렷하다.


RIA 계좌에 가장 많이 입고된 종목은 엔비디아로 전체 잔고의 20%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 SOXL(미국 반도체 3배 ETF), 팔란티어, 알파벳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 중심이던 개인투자자 자금이 절세 혜택을 계기로 국내 시장으로 일부 이동하는 흐름도 감지된다.


키움증권은 계좌 확산을 위해 혜택도 강화했다.


올해 말까지 환전 수수료 무료, 해외주식 매도 수수료 및 국내주식 매매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국내주식 매수 쿠폰 지급, 해외주식 매도 시 현금 리워드 등 이벤트도 병행하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절세 혜택을 활용해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라며 “개인투자자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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