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 대신 AI" 건강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제3세대 새마을운동 공약 발표
입력 2026.04.22 21:18
수정 2026.04.22 21:46
ⓒ 이철우 캠프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가 '새마을의 날'을 맞아 디지털 시대에 맞는 이른바 '제3세대 새마을운동'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22일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경북에서 지금 시대에 맞게 새마을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마을운동 1세대는 가난을 이겨내고 마을을 일으킨 생활혁신의 시기, 2세대는 새마을운동을 세계와 나누며 대한민국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한 시기, 3세대는 청년의 창의와 디지털 기술, 미래세대를 위한 시기"라며 "3세대 새마을운동으로 지방소멸, 청년 유출, 저출생, 공동체 약화, 디지털 격차 같은 새로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대의 요구에 맞춰 새로운 새마을운동을 펴면서 청년의 창의력과 첨단기술을 결합해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새마을운동의 핵심인 근면·자조·협동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근면에 대해 "근면은 무조건 오래 일하는 것이 아니다. 배우고 익히고, 더 똑똑하게 일하고, 끝까지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오늘의 근면"이라며 "AI와 데이터, 디지털 기술을 익히고 활용하는 실력이 미래세대의 새로운 경쟁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조에 대해서는 "제3세대 새마을운동은 일회성 지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주민이 스스로 먹고살 힘을 키우고,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자립의 토대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협동에 대해서는 "함께 삽을 들고 마을길을 넓히는 것이 협동이었다면, 지금은 주민과 청년, 세대와 지역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답을 찾는 것이 협동"이라며 "오프라인 공동체와 디지털 연결망을 함께 살려 함께 토론하고 함께 해결하는 새로운 협동의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청년 참여 지역혁신 프로젝트 확대 △주민 참여 디지털 소통 기반 마련 △AI·데이터 기반 지역문제 해결 체계 구축 △지역 정주 자립형 경제모델 확산 △돌봄·교육·문화가 살아있는 생활공동체 회복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를 제외하고 경북 내 모든 시·군을 찾았던 이 후보는 경선 이후에도 굵직한 공약을 잇따라 내놓으며 일각에서 제기했던 ‘건강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2026 구미 박정희 마라톤 대회’ 5km 코스에 참가해 도민들과 소통하며 레이스를 펼치기도 했던 이 후보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고위)공직자 중에는 지병을 숨기는 경우도 많지만, 난 몸에 이상이 생기자마자 그 사실을 도민들에게 알렸다. 지난해 건강을 회복해 APEC도 현장에서 지켜봤다”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면 (선거에)나서지도 않았다. 다시 주어진 힘을 경북과 대한민국을 위해 쓰기 위해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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