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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영웅 박병호’ 26일 키움·삼성 경기서 은퇴식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4.19 14:36
수정 2026.04.19 14:36

박병호 은퇴식. ⓒ 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가 ‘영원한 4번 타자’ 박병호의 은퇴식을 마련한다.


키움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박병호의 공식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번 행사의 타이틀을 ‘승리, 영웅 박병호’로 정하고, 히어로즈 시절 수많은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던 그의 커리어를 기리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날 고척돔을 찾는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박병호 은퇴 기념 티셔츠 7000장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사전 선정된 팬과 연간회원 등 총 104명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열어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본 행사는 그라운드에서 진행된다. 구단은 박병호에게 감사패와 기념 배트, 액자 등을 전달하며 헌신에 대한 고마움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 전광판에는 히어로즈 시절 활약상이 담긴 영상과 함께 동료들의 메시지가 상영되며, 박병호는 은퇴사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특히 이날 시구는 박병호의 아들이 맡고, 박병호 본인이 시타자로 나서며 가족과 함께 마지막 타석을 장식할 예정이다.


기념상품도 출시된다. 은퇴 기념 유니폼과 모자, 기념구, 주화 패키지 등 총 7종이 선보이며, ‘HEROES LEGEND’ 문구와 등번호 52를 활용한 특별 패치가 적용된다. 상품 구매 시 박병호의 친필 엽서도 함께 제공된다. 해당 상품은 고척스카이돔 외부 상시매장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한정 판매된다.


한편, 2005년 프로에 데뷔한 박병호는 2011년 트레이드를 통해 히어로즈에 합류한 뒤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정규시즌 MVP 2회, 홈런왕 6회, 1루수 골든글러브 6회 등 화려한 이력을 남겼으며, 통산 17시즌 동안 1767경기에서 1554안타, 418홈런, 1244타점, 타율 0.272를 기록했다.


2025시즌 종료 후 현역에서 물러난 박병호는 현재 키움의 잔류군 선임코치로 활동하며 후배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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