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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아프고 '목 칼칼', 단순 감기인 줄 알았는데 원인은 '이것'…예방하려면 [데일리 헬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6.04.16 06:45
수정 2026.04.16 06:59

ⓒ게티이미지뱅크

여름도 되기 전 낮 최고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등 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벌써부터 에어컨을 가동하는 일이 잦아졌다.


그러나 밀폐된 실내에서 장시간 에어컨을 켜면 냉방병에 걸릴 위험도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냉방병은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와 장시간 냉방 환경에 노출될 때 발생한다.


보통 에어컨에서 나오는 바람은 보통 17~20도의 찬 공기다. 이 바람이 피부나 특정 신체 부위에 장시간 직접 닿으면 말초혈관이 수축돼 혈액 순환 저하로 이어지고, 이는 냉방병을 유발하게 된다.


우리 몸은 외부 기온에 순응하며 적응하는데 약 1~2주 기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온도가 급변하게 되면, 몸의 자율신경계에 무리를 주게 되고, 두통, 신경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 약해진 자율신경계 탓에 기침, 콧물 등과 같은 감기와 유사한 증상도 나타난다.


특히 차 안 같은 좁은 실내에서 에어컨을 목이나 얼굴 부위에 강하게 쐬게 되면, 목이 칼칼하고 두통이 오는 등 감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통풍구 방향을 조절해 공기가 고루 순환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내부에는 실내 공기를 빨아들여 냉각·순환하는 과정에서 먼지, 곰팡이, 세균 등이 필터에 쌓인다. 특히 에어컨 작동 시 냄새가 심하게 나거나 바람 세기가 약하거나 소음이 클 때, 장기간 사용하지 않았던 에어컨을 재가동할 때는 반드시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냉방병 예방하는 에어컨 사용법은


냉방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긴 소매의 덧옷을 준비해 찬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은 1시간 가동 후 30분 정도 정지시키고 적어도 2~4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실내외 공기를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맨손 체조나 가벼운 근육 운동을 수시로 하고 자세를 자주 바꿔줘야 하며 찬물이나 찬 음식을 너무 많이 먹지 않는다.


여름철 실내 적정 온도는 26도다. 처음에는 온도를 낮췄다가 서서히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목이 칼칼하다면 따뜻한 차를 마셔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 있다. 특히 생강은 목 건강에 가장 효과적인 천연 재료 중 하나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체내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혈액 순환을 돕는다. 쇼가올은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지녀, 기침으로 부어오른 목의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준다.


냉방기 사용을 줄이고 충분히 휴식하면 냉방병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증상이 3일 이상 이어지거나 고열, 심한 근육통,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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