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겨울왕국’도, 영화 ‘스파이더맨’도…‘성범죄 의혹’ 황석희 손절
입력 2026.04.15 15:05
수정 2026.04.15 15:06
성범죄 논란에 휩싸인 황석희 번역가가 뮤지컬과 영화 등 차기작 번역에서 잇따라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공연제작사 클립서비스에 따르면 황석희는 뮤지컬 ‘겨울왕국’ 번역 작업에서 제외됐다. 뮤지컬 ‘겨울왕국’은 오는 8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한국 초연을 앞두고 있다.
ⓒ신시컴퍼니
제작사는 황석희가 그간 작업한 내용은 사용하되, 이후에는 제작진이 작업하는 방향으로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어 대본은 연출이, 한국어 가사는 음악감독이 번역을 담당한다.
차기작으로 거론되던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번역에도 참여하지 않는다. 개봉을 불과 3개월 앞둔 만큼 대체 번역가가 투입돼 남은 작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는 ‘스파이더맨: 홈 커밍’(2017)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 등의 번역을 맡으며 시리즈와 인연을 이어온 바 있어 신작에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번역 작업에서 빠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작품은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황석희는 과거 성범죄 전력이 있던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디스패치에 따르면 그는 강제추행치상, 준유사강간 등의 혐의로 2005년과 2014년 두 차례 재판에 넘겨져 모두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이 사건이 알려지기 전까지 그는 영화 ‘데드풀’ ‘스파이더맨’ ‘보헤미안 랩소디’ ‘프로젝트 헤일메리’ 등은 물론 ‘틱틱붐’ ‘썸씽로튼’ ‘원스’ ‘하데스타운’ ‘미세스 다웃파이어’ ‘렘피카’ 등 뮤지컬 번역에도 다수 참여한 ‘스타 번역가’로 이름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