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 "공직자 걸맞게 처신…외화자산 상당 부분 처분"
입력 2026.04.15 14:33
수정 2026.04.15 14:33
신현송, 15일 국회 재경위 인사청문회 출석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점 알아…고의적 행위 없어"
"마지막 봉사 기회로 보고 귀국…한국경제 위해 최선 다할 것"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국회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15일 "신상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며 "오랜 해외 생활로 행정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불찰이 있었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15일 국회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장녀 공문서 기재 관련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과 신 후보자 모친 아파트에 대한 '갭투자' 의혹, 외화자산 보유 문제 등에 대한 해결책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신 후보자의 해외 체류 이력과 가족 문제를 둘러싼 질의가 이어졌다. 박 의원은 이른바 '검머외(검은머리 외국인)' 논란을 거론하며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이에 신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도 "어떤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고의적인 행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외화 자산 논란과 관련해서는 "이미 상당 부분을 처분해 원화로 반입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해 충돌 소지가 없도록 모든 사안을 정리하고 공직자에 걸맞게 처신하겠다"고 말했다.
모친 주거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투기나 갭투자 목적이 아니었다"며 "생활이 어려운 어머니를 돕기 위한 선택이었다. 증여로 판단될 경우 세무 대리인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후보자는 "언젠가는 한국 경제에 기여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었다"며 "이번 지명을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보고 귀국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재로 취임하게 된다면 제기된 문제를 신속히 정리하고 한국 경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