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두고 당청 엇박자 논란…전재수 "콕 집은 게 아니다" 거리두기
입력 2026.04.15 09:48
수정 2026.04.15 09:51
"내 손 떠나…당이 결정할 사안"
"보궐선거 무조건 열려…조만간 사퇴"
"부산서 '조국' 이야기 들어본 적 없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13일 오전 국회에서 후보 확정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하정우 청와대 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의 부산 북갑 차출론을 두고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간 반응이 엇갈리면서 갈등설까지 불거지고 있다. 이에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하 수석을 콕 집은 게 아니다"라고 거리를 뒀다.
전재수 후보는 15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하 수석과 같은 다음 세대의 등장(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 후보는 지난 3월 국회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면담을 가진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하 수석에 대해 "공을 많이 들였는데 잘 안 됐다"며 "지금 논의가 멈춰있는 상황이고 논의를 시작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당은 본격적으로 하 수석 영입전에 나섰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만류하는 모양새가 나오면서 엇박자 논란이 불거졌다. 현재 하 수석은 청와대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상태다.
전 후보는 '청와대 소통설'에 대해 "그런 것 없으며, 제 손을 완전히 떠났다"며 "전략 공천을 당에서 한다고 한 만큼, 당이 전적으로 책임지고 결정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 수석과 소통했는지에 대해선 "해양수산부 장관을 할 때 국무회의 때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고 밥도 먹은 적이 있다"면서도 "한두 달 전부턴 아예 전화 통화라든지 만나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출마를 막기 위해 의원직 사퇴 시점을 늦출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선 "보궐선거 무조건 열린다"며 조만간 의원직 사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평택을에 출마를 선언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당초 북갑 출마설이 거론된 것을 두고선 "제가 조 대표에 대해 출마 해야한다거나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며 "출마의 자유가 있는 나라 아닌가. 한 전 대표도 하 수석도 마찬가지다. 누가 출마하든 간에 본인이 알아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조 대표가 북갑에 출마했을 경우 부산시장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구포시장 가서 한 바퀴 쑥 들어보면 금방 알 수 있는 내용"이라면서 "조 대표를 주제로 이야기를 들어본 적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