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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 "미·이란 무력충돌 언제든 재개될 수 있는 위기…'매점매석' 엄단하라"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6.04.15 09:23
수정 2026.04.15 09:25

주사기 이어 에틸렌·프로필렌 금지

"필요한 품목 수급 조정 매우 중요"

김민석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중동 전쟁 장기화와 관련해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매점매석 행위를 철저하게 엄단해 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미국·이란 간의 휴전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무력 충돌이 언제든지 재개될 수 있는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어제 주사기와 주사침에 이어서 오늘은 에틸렌, 프로필렌 등 주요 석유 화학 제품 원료에 대한 매점 매석 금지가 시작돼 6월 말까지 금지가 된다"고 했다.


이어 "비상경제 대응 체계는 계속 확고하게 운영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 등 전쟁 추경의 원활한 집행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김 총리는 "장관들이 소관 전쟁 추경의 집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꼭 필요한 분들이 적시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주고, 특별히 집행 현장을 바로바로 직접 챙겨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국민과 기업이 정부를 신뢰하고 매점매석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려면 필요한 품목의 수급 조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석유 최고 가격제가 석유 사용 증가에 기인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주장이 있다"면서 "최고 가격제는 유가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기업을 보호하고 경제 전반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그러나 국민 세금으로 관련 비용이 일부 충당되고 있고, 또 고유가 장기화를 대비하기 위해서도 에너지 절약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정부는 노력하겠지만 기업과 국민 여러분도 에너지 절약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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