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두 환자 증가세…시흥시 “예방접종·위생수칙 철저히 지켜야”
입력 2026.04.15 07:19
수정 2026.04.15 10:23
최근 한 달 새 환자 수 두 배 이상 증가, 어린이집·학교 중심 확산 우려
수두 예방접종및 개인 위생수칙 준수포스터ⓒ시흥시제공
최근 전국적으로 수두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시흥시가 시민들에게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국 수두 환자 수는 3월 초(10주, 3월 1~7일) 358명에서 4월 초(14주, 3월 29일~4월 4일) 673명으로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시흥시에서도 같은 기간 3명에서 9명으로 늘어나 총 36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감염병으로, 발열과 함께 전신에 가려움을 동반한 물집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기침이나 재채기 등 비말이나 수포액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되며, 전염력이 강해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 집단생활 시설을 중심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생후 12~15개월 영유아는 국가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수두 백신 1회를 반드시 접종해야 하며, 13세 이상 미접종자는 4~8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권장된다.
예방접종은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전액 무료이며, 전국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위탁의료기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일상생활에서의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재채기 시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발진 등 의심 증상 시 등원·등교 및 외출 자제 △의료기관 방문을 통한 신속한 진료 등이 권장된다.
특히 수두로 확진될 경우 모든 물집에 딱지가 생길 때까지 등원·등교를 중지해야 하며, 이를 통해 추가 전파를 막을 수 있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수두는 예방접종과 기본적인 위생수칙 준수만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이라며 “학부모와 교육기관에서는 예방수칙 안내와 함께 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