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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합천댐 21MW 수상태양광 2단계 착수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4.14 14:12
수정 2026.04.14 14:12

21MW 규모 연내 상업 발전 목표

연 2만6618MWh 생산 1만가구 사용 규모

수자원공사는 대전 본사에서 한국서부발전과 합천댐 2단계 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한 주주 간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경남 합천댐 수면에 21MW 규모의 ‘합천댐 2단계 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나선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한국서부발전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총사업비 366억원을 투입해 올해 하반기 착공과 연내 상업 발전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수자원공사가 수상태양광 분야에서 처음으로 직접전력거래(PPA) 방식을 적용하는 사업이다. 핵심 수출기업의 RE100 이행 지원과 지역사회 수익 공유를 함께 겨냥한 사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14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이날 대전 본사에서 한국서부발전과 합천댐 2단계 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한 주주 간 협약을 체결했다. 사업 대상지는 경남 합천군 대병면 일원 합천댐 수면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사업 운영을 위한 SPC를 설립한다. 자본금은 수자원공사 36억7700만원, 한국서부발전 18억1100만원 등 총 54억8800만원이다. 양측은 추가 사업비 조달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후속 절차도 신속히 밟을 계획이다.


사업 규모는 21MW다. 총사업비는 366억원이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하반기 착공한 뒤 연내 상업 발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연간 예상 발전량은 2만6618MWh다. 약 1만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만1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승용차 약 46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온실가스에 해당한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직접전력거래 방식 적용이다. 직접전력거래는 전력생산자와 사용자가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력을 직접 거래하는 방식이다. 전력사용자는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롯데케미칼의 RE100 달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와 한국서부발전은 지역사회 상생도 함께 추진한다. 마을법인 설립을 지원하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설 공정관리와 SPC 운영 등 사업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발전 수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구조도 이번 사업에 담겼다.


오봉근 수자원공사 재생에너지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핵심 수출기업의 안정적인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지역사회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물과 에너지, 인프라를 연계해 국가 탄소중립 실현과 녹색 수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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