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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객단가·거래액 10% 이상 증가…"양적 성장 가속도"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4.14 13:58
수정 2026.04.14 13:58

"내년 ‘오픈마켓 1위’ 기반 구축 목표"

ⓒ지마켓

지마켓이 지난해 발표한 오픈마켓 1위 탈환이라는 목표에 한발짝 다가섰다.


지마켓은 14일 3월 지마켓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평균 객단가가 전년보다 10% 늘고, 거래액(GMV)도 전년보다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마켓은 2025년 10월 새 비전 선포를 위한 미디어데이 당시 5년 안에 거래액을 2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회사 측은 현재 객단가와 거래액이 모두 늘며 예상보다 빠르게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1월과 2월 거래액이 전년 대비 1~2% 성장 전환하며 반등 기미를 보였는데 3월에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은 것이다.


특히 지마켓 홈페이지나 앱을 바로 방문해서 상품을 구매하는 ‘직접방문 GMV’가 3월에 13% 늘었다. 충성 고객층이 두터워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이트 방문자 중 실제 상품을 결제하는 비율인 구매 전환율도 같은 기간 5% 늘었다.


지마켓과 같은 오픈마켓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인 셀러도 늘었다.


3월에 지마켓에 등록한 셀러 수는 66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만6000명 늘었다. 월 50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수익형 셀러’도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이는 JBP(Joint Business Partnership, 업무제휴) 확대와 중소셀러 지원 정책 등 ‘셀러 중심 투자’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마켓은 올해 셀러 성장을 위해 1년 동안 5000억원을 투입하겠단 계획을 이행 중이다.


빅스마일데이처럼 대형 프로모션을 진행할 때 들어가는 고객 할인 비용을 지마켓 본사가 100% 부담하기로 한 게 대표적이다.


여기에 할인쿠폰에 붙던 별도 수수료도 폐지해 연간 셀러 부담금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신규 셀러와 중소 영세 셀러 육성을 위한 정책에는 기존보다 50% 늘어난 연간 200억원 이상을 쓴다.


지마켓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새롭게 가동시킨 해외 진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마켓 셀러들의 첫 진출 무대는 알리바바 그룹 산하 동남아 플랫폼 라자다였다. 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태국·필리핀 등 5개국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졌으며, 지난 3월 라자다를 통한 지마켓 셀러 상품 판매액은 두 달 전 대비 약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라자다의 대표 할인 행사인 ‘더블데이(3월 3일)’ 기간에는 동남아 진출 이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거래액(GMV)을 기록했다.


지마켓은 연동 상품 수를 연초 대비 2.5배 수준으로 확대해 해외 판매를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동남아를 넘어 서아시아와 유럽 등으로도 진출 지역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이달 23일 선보이는 신규 멤버십 ‘꼭’ 역시 플랫폼 성장의 동력으로 기대된다.


해당 멤버십은 월 최대 7만원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SSG닷컴과 동시에 유료 회원에 가입할 경우 각 플랫폼에서 1000원씩 캐시백이 지급된다. 월 2900원인 양사 멤버십을 각각 1900원에 이용할 수 있어, 두 서비스를 합산 3800원에 활용할 수 있는 구조다.


제임스 장 지마켓 대표는 “국내 1등 오픈마켓으로 올라서기 위해 올해와 내년 양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2028년부터는 수익 창출도 본격 실현하겠다”며 “고객과 셀러 모두 가장 신뢰하는 플랫폼이란 비전을 빠른 시일 내에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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