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타이거 우즈 이후 24년 만에 마스터스 2연패
입력 2026.04.13 07:59
수정 2026.04.13 07:59
마스터스 2연패에 성공한 매킬로이. ⓒ AFP=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가 24년 만에 마스터스 토너먼트 대회 2연패를 이뤄냈다.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내며 최종 승자로 등극했다.
매킬로이는 PGA 투어 통산 30번째 우승을 90회 마스터스에서 이뤄내는 위업을 달성했다. 또한 메이저 대회 승수 또한 6회(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2회, US오픈과 디 오픈 1회)로 늘리며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매킬로이는 3번홀에서 기분 좋게 버디를 낚았으나 곧바로 이어진 4번홀(파3)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6번홀에서 다시 보기, 하지만 매킬로이는 집중력을 끌어올려 7~8번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후반 들어서는 순항이 이어졌다. 특히 12~13번홀 연속 버디가 나오면서 경쟁자들과의 타수를 벌렸고, 18번홀에서 보기를 점했으나 우승을 확정하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다.
마스터스 역사상 대회 2연패는 극히 제한된 영역이다. 매킬로이에 앞서 잭 니클라우스(1965·1966), 닉 팔도(1989·1990), 타이거 우즈(2001·2002) 단 세 명만이 이 기록을 달성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이 대회를 우승하며 4개의 메이저 대회(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US오픈, 디 오픈)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일군 바 있다.
한편, 최종 라운드서 4타를 줄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11)가 2위에 올랐고,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3)가 46위, 김시우(+4)가 47위로 선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