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냉동창고 화재 참사, 출동 소방관 2명 사망…화재 원인은?
입력 2026.04.12 13:19
수정 2026.04.12 13:19
진화 중 불길 확산에 고립…소방관 2명 순직, 관계자 1명 부상
토치 작업 중 발화 추정…소방당국,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
ⓒ연합뉴스
전남 완도의 한 냉동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출동한 소방관 2명이 진화 과정에서 고립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께 전남 완도군 군외면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에서 불이 났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내부에 고립됐던 완도소방서 소속 A소방위(40대)는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이날 오전 11시 23분쯤 해남소방서 북평지역대 소속 B소방사(30대)는 위독한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공장 관계자 50대 남성 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초 소방관 2명이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수색 과정에서 두 명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인원 115명과 장비 39대를 투입해 오전 11시 26분께 진화를 마무리했다.
화재는 냉동창고 내부에서 페인트 제거를 위한 토치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실종 소방관 구조를 위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