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여행+농민 수당! 강진원 강진군수, 무소속 출마 "압도적 지지 받는 강진원을 배제"
입력 2026.04.10 16:09
수정 2026.04.10 16:10
ⓒ 강진원 예비후보
‘반값여행’, ‘농민수당’, ‘스포츠마케팅’ 등의 성공으로 벤치마킹 대상이 됐던 전남 강진 강진원 군수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배제된 것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징검다리 4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강진원 군수는 지난 8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강진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9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전날 “군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위해 잠시 민주당을 떠난다”고 밝힌 강 후보는 이날 강진 5일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최소한 경선 기회만이라도 달라는 울부짖음도, 사법부의 '당원권 정지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이라는 판단도 무시한 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이유로 저를 기어이 광야로 내몰고 말았다"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군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강진원은 철저히 배제했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지난해 12월 불법 당원 모집이 적발돼 자격정지 6개월 처분을 받으면서 당내 경선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징계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고, 당 지도부를 상대로 경선 참여 기회를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당내 경선 진입이 불발되자 무소속 출마로 방향을 틀어 본선에 뛰어들게 됐다.
강 후보는 ‘검증된 성과’와 ‘정책 연속성’을 내세웠다. 반값여행을 비롯해 육아수당·농민수당, 빈집 리모델링 등 민선 8기 정책이 전국적 모델로 확산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강 군수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반값여행’은 관광객이 강진을 방문해 여행하며 사용한 금액의 절반을 개인은 최대 10만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원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구조로 관광객의 소비를 지역경제로 직접 연결하도록 설계된 정책이다. 지역소멸위기에 대응하는 창의적인 정책이라는 호평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전남도가 실시한 ‘전지훈련 유치실적 우수시군 평가’에서 3년 연속 스포츠마케팅 최우수 지자체로 이끌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강 후보는 재임 시절인 지난해 1월 스포츠마케팅팀을 신설했다.
향후 공약으로는 강진-광주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지역화폐 발행·빈집 브릿지 사업 등 'GG프로젝트'를 통한 광주-강진 경제공동체 실현 등을 제시했다. 가구당 연간 최소 240만 원의 '에너지 기본소득' 지급도 공약했다.
강진군수 선거는 강 후보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도의원 출신의 차영수 후보 간 양자 대결로 펼쳐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