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6년 9개월 만에 방북…"북·중, 새로운 단계로 올라서"
입력 2026.04.09 23:12
수정 2026.04.10 07:36
왕이(왼쪽) 외교부장이 9일 북한 평양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나 북한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평양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만났다고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왕 부장은 이날 평양 금수산영빈관에서 최 외무상을 만나 “지난 2년 동안 양국 관계는 눈부시게 발전했고 피로 맺어진 우의는 깨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중국은 북한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교류 및 협력을 긴밀히 하며 북·중 관계의 긍정적 발전 추세를 공고히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층위별, 영역별 대화와 실무 협력을 긴밀하게 해나갈 예정”이라며 “인문 교류를 심화해 각자의 경제 발전을 도울 용의가 있다. 올해는 북·중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이고 지난 65년 동안 어지러운 국제 형세에서도 우리는 좋은 이웃이자 동지로 서로를 지지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 외무상도 "조선은 중국과 함께 양당·양국 최고 지도자의 중요한 공동 인식을 이행하고, 우호조약 체결 65주년 기념 활동을 잘 치를 용의가 있다"며 "영역별 교류와 실무 협력을 촉진하고, 외교 부문 협조를 긴밀히 하며, 다자 소통·협조를 강화해 조·중(북·중)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올라서고 새로운 전망을 열도록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왕 부장의 방북은 2019년 9월 이후 약 6년 7개월 만이다. 중국이 내달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이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왕 부장의 방북 일정은 10일까지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