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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식 LG유플 대표, "유심 교체 5만5000명 예약…국민 불편 최소화"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04.09 16:23
수정 2026.04.09 16:24

홍범식 "글로벌 수준으로 보안 강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통신3사 공동선언식' 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배경훈 부총리, 박윤영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유심 교체와 관련해 "철저한 준비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9일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통신3사 CEO 간담회' 직후 유심 교체 상황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앞서 LG유플러스가 IMSI(가입자식별키)를 가입자의 실제 휴대전화 번호를 활용해 부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2차 피해 우려가 제기됐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업데이트 및 무료 교체를 준비중이다.


그는 "유심 업데이트와 무료 교체는 4월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4월 7일까지 모든 고객에게 앱, 신문 광고, 문자 등을 통해 사전 안내를 완료했고, 4월 8일부터 예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약 5만5000명 정도가 예약을 진행한 상황이다. 홍 대표는 "보안 강화를 위한 과정에서 고객 불편이 발생하는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년 해킹 사고 당시 고유식별번호 문제를 사전 인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내부적으로 보완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강조했다.


당시 LG유플러스의 외부 해킹 피해로 가입자 IMSI를 비롯해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심번호, e메일, 가입일, 가입 상품명, 고객정보 변경 시간 등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홍 대표는 "과거에는 보안이 선제적 대응보다는 사후 대응 중심이었던 측면이 있었다"면서 "과거에는 국가 요건이나 산업 표준을 충족하는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판단했지만, 이제는 그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보안 기준이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바뀌었다. 글로벌 수준은 물론,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보안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보안을 전반적으로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IMSI 관련해서도 시스템 업데이트와 유심 무료 교체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보안 인식 수준과 준비 상태 모두 과거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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