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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와이파이 2020대 교체…'품질' 중심 정책 방향 전환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4.09 11:15
수정 2026.04.09 11:15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 '와이파이7' 도입…통신 속도·안정성 크게 향상

주요 관광지에 '데이터 프리존' 확대…고품질 공공와이파이 집중 구축

서울시내 설치된 공공와이파이. ⓒ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24억원을 투입해 주요 거리, 전통시장, 복지시설, 구청사 및 버스정류소 등에 설치된 노후 공공와이파이(Wi-Fi) 총 2020대를 최신 장비로 교체한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시민 누구나 끊김 없이 빠르고 안정적인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끊김 없는 도시' 구현을 위해 공공와이파이 정책의 방향을 기존 '확충' 중심에서 '품질' 중심으로 전환한다고도 함께 밝혔다.


생성형 AI 확산과 고화질 영상 소비 증가로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개인별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량은 향후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역시 접속자 수와 데이터 사용량이 각각 19.3%, 11.1% 증가하는 등 이용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서울시는 우선 설치 후 8년 이상 경과한 장비를 우선 교체해 속도 저하와 접속 불안정 문제를 집중 개선하고, 지역 간 통신 품질 격차도 함께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와이파이7(Wi-Fi 7)이 도입된다. 와이파이7은 여러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활용하는 기술을 통해 통신 속도와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킨 기술로, 대용량 콘텐츠도 빠르게 처리하고 다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또한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대비해 명동, 성수, 한강공원 등 주요 관광지에 고품질 공공와이파이를 집중 구축하는 '데이터 프리존'도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주요 관광 거점에서 누구나 끊김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관광 편의성과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시는 하루 평균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이용자가 421만명에 달하며, 연간 약 2301억원 규모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공공와이파이를 시민의 디지털 접근권을 보장하는 핵심 인프라로 보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최신 와이파이 기술 도입과 노후 장비 교체를 통해 시민 누구나 끊김 없이 고품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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