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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청년들, 로드러너 스케줄 신청 기능 폐지키로 배달플랫폼 노조와 협의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4.08 10:40
수정 2026.04.08 10:40

ⓒ우아한청년들

우아한청년들은 경기 오산·화성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인 라이더 전용 앱 ‘로드러너’의 사전 스케줄 신청 기능을 향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능은 라이더가 미리 배달 가능 시간을 예약하고 해당 일정에 맞춰 운행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안정적인 일감 확보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다만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해당 기능이 라이더의 핵심 특성인 근무 자율성을 제한할 수 있다며 지난해 9월 본교섭 시작 이후 폐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우아한청년들은 배차 효율 개선을 위해 신규 라이더 앱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노조를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 같은 논의 끝에 지난 7일 권오중 대표와 홍창의 위원장이 만나 협의를 진행했으며, 회사 측은 노조 의견을 반영해 신규 앱에서 스케줄 기능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양측은 올 하반기 테스트 예정인 신규 라이더 앱에 대해 사전 스케줄 없이 실시간 운행 기반으로 배차를 운영하는 방향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라이더 안전과 운행 효율을 높이기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반기 내 시범 운영 대상 지역을 추가로 선정하고 시스템의 안정성을 검증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시스템 검증 및 개선 과정에서 라이더 및 라이더 노동조합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다는 계획이다.


우아한청년들은 현재 로드러너를 운영 중인 경기 화성시와 오산시 지역의 라이더들도 향후 별도의 스케줄 사전 신청 없이 원하는 시점에 배달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환할 예정이다. 스케줄 기능은 연내 모두 종료될 전망이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달플랫폼노동조합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당사는 라이더 분들의 더 나은 운행환경 조성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이 라이더 분들의 운행 환경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귀 노동조합과 긴밀히 협의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권오중 우아한청년들 대표는 “노동조합의 요청에 대해 신속하고 진정성 있게 응답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관계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라이더 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현장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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