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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美 CMS 개정안 발표…주력 제품군 현지 영향력 확대"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4.08 09:16
수정 2026.04.08 09:16

“경쟁력 극대화로 시장 영향력 높일 것”

셀트리온 본사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미국 시장 확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보험사와 환자 모두의 비용 부담 구조가 바뀌면서 바이오시밀러 중심의 처방 환경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가 발표한 ‘2027년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A) 정액 수가 및 Part C·D 지급 정책’에 따라 자사 직판 전략과 핵심 제품군의 성장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정책에는 보험사 부담금 증가, 환자 본인부담 상한 상향, 정부의 의료 이용 관리 강화 등 구조적인 변화가 포함됐다. 특히 이 같은 조치들은 비용 효율성이 높은 바이오시밀러와 셀트리온의 주요 제품 ‘짐펜트라’(램시마SC)의 처방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MA 플랜에 대한 보험사 부담금이 2027년부터 2.48% 늘어나면서, 보험사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약가가 낮은 의약품을 선호할 유인이 커진다. 이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채택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환자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본인부담금 상한이 2026년 2100달러에서 2027년 2400달러로 상향되면서 비용 부담이 커지는 만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치료제에 대한 선호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관리 강화 역시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칠 변수다. 기존에는 질병 코드 중심으로 이뤄지던 급여 기준이 의료적 근거 기반으로 전환되면서, 치료 효율성과 비용을 동시에 고려하는 구조로 재편될 전망이다. 특히 정맥주사(IV) 투약 시 발생하는 추가 비용 부담이 부각될 경우, 자가 투여가 가능한 피하주사(SC) 제형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짐펜트라 채택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정책 변화는 결과적으로 바이오시밀러를 보험사, 환자, 정부 모두에게 비용 효율적인 대안으로 부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합리적인 약가와 검증된 효능을 기반으로 의료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동시에 환자 접근성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이미 미국 내 생산·공급 체계와 직판 유통망을 구축해 이러한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은 물론 보험사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대상 협상력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같은 날 발표된 미국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 정책과도 방향성이 맞물린다는 점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바이오시밀러가 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며 의료비 절감 기조가 재확인된 가운데, 관련 정책들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셀트리온의 시장 영향력 확대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미국 현지에서 구축한 자체 생산 및 직판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경쟁력을 극대화해 나가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미국 내 제품 처방 확대 및 시장 영향력 강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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