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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1600억 투입' 섬 박람회 현장 간 김선태…허허벌판에 '깜짝'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4.07 18:11
수정 2026.04.07 18:27

여수시 “계획된 일정에 따라 정상 진행 중”

ⓒ 김선태 유트브 채널 갈무리

총 1600억원대 예산이 투입되는 ‘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가 개막을 5개월 앞두고 준비 부족 논란에 휩싸였다.


7일 여수시에 따르면 충주시 홍보 주무관 출신 유튜버 김선태는 지난 3일 자신의 채널에 섬박람회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전남도청 관계자와 함께 주행사장 예정지를 찾는 모습이 담겼으나, 현장은 공사 초기 단계인 ‘허허벌판’ 상태였다. 김선태는 당황하며 “여길 왜 데려오신 거냐”고 묻기도 했다.


도 관계자가 "섬 박람회 관련 여론이 별로 안 좋은 걸로 알지만 이제 한 배를 탔다"고 말하자, 김선태는 "입맛이 확 없어진다"며 "사실 박람회에 묻히기가 (엮이기가) 싫긴 하다. 저도 브랜드 이미지가 있고 나름대로 이미지를 챙기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영상 속 미흡한 준비 상황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무인도 금죽도는 선착장이 없어 하선 자체가 어려웠고 관계자가 바닷물에 발이 빠지거나 현장에 폐어구가 방치된 모습 등이 담겼다. 또 홍보 차량 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장면까지 포함되면서 행사 준비 전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온라인에서는 “제 2의 잼버리 사태가 우려된다”, “홍보 영상이 아니라 고발 프로그램 같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연계 사업비를 포함해 총 1611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에 여수시는 “주 행사장은 상설 건물이 아닌 특수 텐트 8동을 설치하는 구조라 당장은 벌판처럼 보일 수 있다”며 “계획된 일정에 따라 정상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직접 투입 예산은 약 676억원 수준이며 행사 전까지 조경과 조형물 조성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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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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