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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펼쳐지는 오거스타 GC, 역대 가장 어려운 홀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4.07 17:33
수정 2026.04.07 17:33

가장 어렵게 세팅된 11번홀. ⓒ 마스터스 조직위원회

명인열전이라 불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후반 나인 홀에서 짜릿한 승부가 펼쳐졌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은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역대 90번째 ‘마스터스’를 개최한다. 올해는 파72 및 7565야드 전장으로 대회장이 구성됐다. 마스터스의 홀 별 길이는 155야드에서 585야드까지 5야드 단위로 길이가 정해진다.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모든 홀이 다양한 이유로 개조됐다. 선수들의 비거리와 기량이 좋아지면서 대체로 홀이 길어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3년 전에는 13번 홀이 35야드 길어졌고, 2년 전에 2번 홀이 10야드, 올해는 17번 홀의 티 앞쪽을 12야드 줄이면서 전장 450야드로 치른다.


대회 주최 측은 194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의 홀 별 스코어를 집계해왔다. 이에 따르면 대회의 어려움은 후반 9개홀에서 두드러졌다. 아멘 코너가 시작되는 11번 홀(파4 520야드)은 평균 4.303타로 가장 어려웠다. 또한 후반이 시작되는 10번 홀(파4 495야드)은 4.296타로 두 번째로 어려운 홀이었다.


세 번째로 어려운 홀은 전반 4번 홀(파3 240야드)로 3.282타가 나왔다. 이어지는 5번 홀(파4 495야드)은 다섯 번째로 어려워 전반 나인에서 타수를 잃지 않아야 할 두 개의 연속 홀이다. 4개의 파3홀 중에서 유일하게 지금까지 한 번도 홀인원이 나온 적이 없는 가장 긴 홀이다.


두 번째로 어려운 10번홀. ⓒ 마스터스 조직위원회

‘골든벨’이란 별칭이 있는 아멘 코너 두 번째인 후반 12번 홀(파3 155야드)은 래의 개울이 그린 앞에 흐르는 홀로 이 곳에서 역대 대회 수많은 승부의 변수가 있었다. 코스에서 가장 낮은 지점인데 바람이 제멋대로 불어서 전장은 짧아도 선수들은 파를 지키느라 애먹었다. 평균 타수 역시 3.267타로 역대 4번째 어려운 홀로 꼽혔다.


아멘 코너 마지막인 13번 홀(파5 545야드)은 왼쪽으로 도그레그 되는 홀인데 평균타수 4.775타로 역대 두 번째로 쉬운 홀이다. 하지만 이 홀 역시 그린 앞으로 개울이 있어 자칫 실수하면 공이 물에 빠지는 참사를 겪는다. 지난해 매킬로이도 선두를 달리다가 이 홀에서 세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는 불운을 겪었다.


경기를 시작하는 1번 홀(파4 445야드)은 평균 타수 4.236타로 역대 6번째, 경기를 마치는 두 홀인 17번 홀(파4 450야드)은 평균 4.164타로 8번째, 18번 홀(파4 465야드)은 4.232타로 7번째 어려운 홀이었다. 반면 쉬운 홀은 파5에 집중되는 만큼 여기서 버디를 잡아야 타수를 줄이게 된다. 가장 쉬운 홀은 가장 긴 2번 홀(파5 585야드)이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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