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노조 “부당해고 복직자 보복성 격리 배치”
입력 2026.04.07 11:27
수정 2026.04.07 11:27
복직 노동자들의 자리 배치. ⓒ KPGA 노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 김원섭)가 ‘부당해고’ 판정을 받은 직원 3명을 복직 시켰지만, 이번에는 보복성 격리배치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KPGA 노조에 따르면, 부당해고 판정을 받고 복직한 직원 3명 가운데 2명은, KPGA빌딩 9층 사무실이 아닌 같은 건물 내 2층 공실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 사실상 격리배치됐다.
노조는 “복직은 단순히 출근을 시키는 형식적 조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근무장소와 업무환경이 함께 보장되어야 비로소 경기지노위의 판정 취지에 따른 실질적 원상회복이라고 볼 수 있다”며 “지금처럼 별도 공간에 격리배치 하는 것은 복직 미이행과 다름없고, 추가적인 불이익 처우이자 2차 가해의 소지가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격리배치 된 복직자 2인 외에도 부당해고로 복직한 나머지 1인 역시 정상적인 업무를 부여 받지 못한 채 사실상 업무배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최근 복직자 배치와 관련된 언론 보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협회의 정확한 입장을 밝힙니다.
그러자 KPGA는 “9층 사무실은 기존 인력 배치로 인해 공간이 매우 협소한 상황으로, 복직자 3명을 모두 동일 층에 수용할 수 있는 물리적 여건이 갖춰져 있지 않다”며 “3명 중 1명은 9층 기존 사무실에 자리를 마련하였으며 나머지 2명의 경우 같은 건물 2층에 마침 공실이 있어 해당 공간에 임시로 업무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현실적인 공간 제약에 따른 불가피한 임시 조치이며 격리나 보복을 목적으로 한 조치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업무 배제'에 대해서는 “복직자들에게 정상적인 업무 지시를 하고 있다. 복직 직원들에게 일상적인 업무부터 네이밍 파트너 확보 등의 구체적인 업무 지시까지 내린 바 있다”라고 밝힌 뒤 “현재 시즌 전 준비로 인해 모든 부서의 업무 분장이 이미 완료된 상황에서, 일부 복직자의 경우 최적의 업무 배치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라면서 복직자들의 업무 배치 및 관련 사항에 대해 4월 중순 예정된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