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사장에 장한나 임명, 첫 여성 음악인 출신
입력 2026.04.07 10:52
수정 2026.04.07 10:52
문화체육관광부가 첼로 연주자이자 지휘자인 장한나를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임명한다고 6일 밝혔다. 1988년 예술의전당 개관 이래 첫 음악인 출신 여성 사장 임명이다.
ⓒ뉴시스
장한나 신임 사장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32년간 전 세계 공연계에서 쌓아온 경험을 한국 문화예술에 더 깊고 넓게 기여하는 일에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1994년 11세 나이에 ‘제5회 로스트로포비치 국제첼로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1994년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 이어 베를린필하모닉, 뉴욕필하모닉, 런던심포니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탁월한 예술적 역량으로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2007년부터는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다양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국제적 교류망과 폭넓은 지휘 곡(레퍼토리)을 구축했다. 국내에서는 예술감독으로서 ‘장한나의 앱솔루트클래식페스티벌’(성남아트센터, 2009~2014)과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대전예술의전당, 2024~2025)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에는 카이스트(KAIST) 문화기술대학원 초빙특임교수로도 임명됐다.
장한나는 이르면 오는 24일 최휘영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3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또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박혜진 단국대 교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에 유미정 단국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임기는 모두 3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