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곤충단백질 메디푸드화…K-곤충산업 수출모델 제시
입력 2026.04.06 11:00
수정 2026.04.06 11:00
곤충단백질 메디푸드 사업 착수
2030년까지 수출 산업화 체계 구축
곤충단백질 특수의료용도식품 소재화 사업.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7일 국립농업과학원 본원에서 '그린바이오 산업과 연구개발(R&D)이 함께 만드는 K-곤충산업 미래 비전 공유회'를 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농업과학원, 도 농업기술원, 연구소, 대학, 기업체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곤충산업 육성 방향과 연구개발 과제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공유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제4차 곤충·양잠산업육성 종합계획'과 농촌진흥청의 '곤충단백질 특수의료용도식품(메디 푸드) 소재화 사업'이 소개된다. 두 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추진된다.
농촌진흥청은 산학연관 협력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의 병목을 해소하고 K-곤충단백질의 특수의료용도식품 소재화와 수출 산업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곤충산업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표준원료 확보와 대량생산 체계, 품질관리 기반이 부족하고 식품 적용성과 국가별 규제 차이로 수출에 한계를 겪고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공유회에서는 5대 핵심 과제도 공개한다. 곤충 기능성 단백질 발굴과 바이오 소재 실용화, 식용곤충 기반 특수의료용도식품 개발과 수출 상품화, 인공지능(AI) 기반 곤충자원 맞춤 생산과 산업화 기술 개발, 차세대 단백질 풍미 증진과 알레르겐 관리 기술 개발, 신규 단백질 소재 수출 인증과 표준화 지원 등이다.
세계 단백질 시장은 2035년 약 1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특수의료용도식품 시장도 확대되는 추세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곤충산업을 첨단 바이오 소재와 고부가 식품 산업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김남정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 부장은 “곤충단백질 특수의료용도식품 소재화 사업은 곤충산업이 첨단 바이오 소재와 특수의료용도식품 산업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5년간 산학연관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 맞춤형 기술 개발과 산업 기반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