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연동한 안경 쓰고 시험을?...中 대학가 ‘비상’
입력 2026.04.06 10:52
수정 2026.04.06 10:58
스마트 안경 AI 시스템 연동해 문제 해석 및 답 확인
중국에서 인공지능(AI)을 연동한 스마트 안경을 착용하고 시험을 치르는 대학생들이 늘어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IT 전문 매체 레스트 오브 월드는 최근 중국 대학가에서 일부 학생들이 스마트 안경을 AI 시스템과 연동해 시험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석하고 답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클립아트코리아
한 대학생은 "시험지를 촬영해 안경과 연결된 AI에 전송한 뒤 전달받은 답을 토대로 문제를 푼다"며 "낙제할 것 같을 때는 과목을 가리지 않고 사용한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친구들도 안경을 빌려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일부 AI 안경 업체는 하루 6달러(한화 약 9000원)에 제품을 대여해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연구진은 "AI 안경이 학습 보조 도구로도 활용될 수 있지만 공정성을 해칠 위험이 더 크다"며 "시험 환경에서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기 위해 정교한 감시 및 탐지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AI 안경은 270달러(약 40만원)부터 1000달러(약 151만원) 이상까지 다양한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다.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은 물론 대규모 언어 모델이 탑재돼 있으며 화면이 포함된 제품의 경우 증강현실(AR) 기능도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