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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최하위 양의지·삼진 1위 노시환…연봉 ‘성적순’ 아니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4.06 15:33
수정 2026.04.06 15:35

올해 연봉 42억 양의지, 타율 0.069로 리그 최하위

‘307억원의 사나이’ 노시환은 삼진 1위 불명예

두산 양의지. ⓒ 뉴시스

2026시즌 프로야구 초반 고액 연봉자들의 활약상이 다소 주춤하다.


두산 베어스의 주전 포수 양의지는 올해 연봉 42억원으로 KBO리그 연봉킹이다. 그는 연봉이 16억원에서 42억원으로 26억원 인상되며, 역대 KBO리그 최고 연봉 상승액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11월 두산과 4+2년, 최대 152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양의지는 2023년 연봉 3억원으로 시작해 2024년 5억원, 2025년 16억원 등 계약 후반으로 갈수록 연봉이 많이 늘어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양의지는 몸값이 걸맞는 활약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6일 현재 양의지는 타율 0.069(29타수 2안타)로 부진하다. 규정타석을 채운 리그 전체 74명의 타자 중 타격 꼴찌다. 2개의 안타 중 장타는 단 한 개도 없다. 아직까지 타점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나 지난해 타격왕에 등극했던 양의지이기에 초반 타격 부진은 다소 의외다. 지난해 130경기에 나와 타율 0.337 153안타 20홈런 89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올해는 방망이가 급격히 식어버렸다.


개막 첫 3경기에서 14타수 무안타에 그친 그는 지난 1일 대구 삼성전에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지만 이후 4경기에서 12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소속팀 두산도 주전 포수 양의지의 부진 속 승률 0.286(2승 1무 5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다.


한화 노시환. ⓒ 뉴시스

‘307억원의 사나이’ 한화이글스의 중심타자 노시환도 전혀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


노시환은 지난 2월 한화와 11년에 307억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계약으로 그는 자유계약선수(FA)와 비 FA를 통틀어 KBO리그 통산 다년 계약 수입 순위 1위에 등극했다.


10년 이상 장기 계약도 KBO리그에서는 최초일 정도로 노시환의 계약은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정작 부담 때문인지 그의 방망이는 무겁기만 하다.


노시환은 현재 타율 0.184(38타수 7안타)로 부진하다. 그는 지난해 32개로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홈런포를 쏘아 올렸는데 올해는 아직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내질 못하고 있다.


노시환은 시즌 삼진 16개로 ‘불명예 1위’에 올라 있어 단단히 체면을 구기고 있다.


물론 아직 시즌 초반인데다 오랫동안 꾸준히 제 몫을 해낸 선수들인 만큼 시즌을 치를수록 제자리를 찾아갈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팬들의 기대치가 큰 만큼 부진이 길어진다면 많은 비난을 받게 되고 이에 따른 스트레스로 점점 쌓일 수밖에 없다. 부진할수록 더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고액 연봉자의 숙명이기도 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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