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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마크롱 부부와 친교만찬…11년 만에 프랑스 대통령 방한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6.04.02 18:06
수정 2026.04.02 18:07

공식일정 앞두고 상춘재 친교만찬

G7·G20 이어 세 번째 정상 만남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25년 11월 22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 양자회담장에서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와 친교만찬을 진행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마크롱 대통령 부부의 방한 일정과 관련 친교만찬 계획을 소개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 공식일정은 이튿날인 3일 진행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마크롱 대통령 부부의 방한은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2015년 올랑드 대통령 방한 이후 11년 만에 이뤄진 프랑스 대통령의 방한이다. 2017년 마크롱 대통령 취임 후 첫 방한이자 이재명 대통령과 세 번째(G7·G20계기)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오늘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해 보훈부 장관, 의전장, 주프랑스대사대리 내외와 유럽국장 등의 영접을 받는다. 이후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프랑스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한 뒤 친교만찬이 개최되는 상춘재로 이동한다.


친교만찬은 한식·양식 미쉐린 스타를 동시 보유한 손종원 셰프가 한식과 프랑스 요리가 함께하는 메뉴를 선보이고, 메인 요리를 직접 서빙 예정입니다.


6개의 디쉬로 구성된 만찬은 각각 △환영의 인사 △봄이 이어준 인연 △미식의 교류 △환대와 정성 △은은한 불향으로 표현한 두 나라의 교류와 우정 △한국의 기억과 빛을 담은 보석함이라는 부제 아래 양국의 화합과 우정을 담았다. 또한 와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프랑스를 위해 만찬과 함께 곁들일 화이트·레드와인 각 1종, 전통주 1종을 만찬주로 준비했다.


만찬 말미에는 전통악기인 거문고에 현대음악을 접목시킨 박다울 거문고 연주가의 공연을 더해 친교만찬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박다울 연주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후원에서 영감을 받은 '비밀의 정원' '거문장난감' 두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을 위한 선물로 1886년 프랑스와의 수교를 기념하며 고종 황제가 사디 카르노 대통령에게 선물한 반화(받침 위에 각종 보석으로 만든 장식품)를 재해석한 '고종 반화 오마주'를 준비했다. 작품 속 복숭아꽃(도화)은 행운·번영·풍요 기원 등을 의미하며, 한불 수교의 새로운 시작과 양국의 영원한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과 닿아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브리지트 여사에게는 고난도 도자기 기술을 적용한 양식기 세트와 K 팝에 높은 애정을 가진 여사를 위한 방탄소년단(BTS), 스트레이 키즈, 지드래곤(G-DRAGON) 등 스타 사인 CD 등을 마련했다.


또한 정상이 머무는 숙소에는 2026 파리 개최 제빵 월드컵인 '쿠프 뒤 몽드 드 라 불랑주리'에서 우승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3인이 제작한 웰컴 선물 3종을 비치했다. 웰컴 선물은 에펠탑 모양의 공예 작품, 복주머니 빵, 아미앵(마크롱 대통령 고향)식 마카롱이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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